日도쿄에 '수도직하지진' 일어나면 경제 피해 무려 9000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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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수도 도쿄도에 '수도직하지진'이 발생한다면 경제적 피해액이 무려 1001조 엔(약 8900조 원)에 달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왔다.
14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토목학회는 수도직하지진이 발생할 경우 '경제 피해'와 '자산 피해'를 합한 총피해 규모가 약 20년간 1001조 엔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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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일본 수도 도쿄도에 '수도직하지진'이 발생한다면 경제적 피해액이 무려 1001조 엔(약 8900조 원)에 달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왔다.
14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토목학회는 수도직하지진이 발생할 경우 '경제 피해'와 '자산 피해'를 합한 총피해 규모가 약 20년간 1001조 엔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구체적으로는 도로의 손상 등으로 인해 경제 활동이 침체하는 '경제 피해'는 954조 엔, 건물 손괴 등 '자산 피해'는 47조 엔으로 예상됐다.
세수 감소와 피해 지역 복구 비용을 합한 재정적 피해는 389조 엔(약 3500조 원)으로 추산됐다. 이 가운데 세수 감소분은 36조 엔, 피해 지역 복구를 위한 비용은 353조엔이다.
일본 토목학회는 전봇대 지중화와 교량 내진 보강 등 공공 인프라 사전 대책에 21조 엔 이상을 투자하면 경제 피해를 369조 엔 줄이고 재정적 피해를 151조 엔 줄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후지 사토시 교토대 대학원 도시사회공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서 "재난 대비를 위해 적절한 투자를 하면 인적 피해와 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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