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팬들끼리 붙었다…JYP 앞에 뜬 트럭 두 대 무슨 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 사옥 앞에 서로 다른 내용의 시위 트럭 2대가 떴다.
최근 스트레이 키즈 현진을 둘러싼 루머와 관련해 그의 탈퇴를 요구하는 일부 팬들과 탈퇴에 반대하는 해외 팬들이 서로 대립하며 펼쳐진 풍경이다.
그런데도 현진을 향한 악성 댓글이 쏟아졌고, 급기야 팬들이 탈퇴를 요구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한 시간 뒤 JYP 사옥에는 탈퇴를 반대하는 또 다른 트럭이 등장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시간 뒤 중국 팬들 "우린 언제나 네 편" 맞불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 사옥 앞에 서로 다른 내용의 시위 트럭 2대가 떴다. 최근 스트레이 키즈 현진을 둘러싼 루머와 관련해 그의 탈퇴를 요구하는 일부 팬들과 탈퇴에 반대하는 해외 팬들이 서로 대립하며 펼쳐진 풍경이다.
지난 1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난리 난 JYP 사옥 앞'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글에는 JYP 사옥 앞에 설치된 시위 트럭의 모습을 찍은 사진 여러 장이 첨부돼 있었다. 트럭에는 '학폭 그룹 이미지 누가 만들었나? 멋지다 현진아', '논란만 세 번째. 세 번 다 황현진. JYP 퇴출은 어떤 기준', '또 황현진? 그 황현진?', '황현진 탈퇴해', '앞길 그만 막고 탈퇴해' 등의 문구가 적혔다. 이와 함께 '스트레이 키즈 7인 팬 일동'이라고 덧붙여져 있었다.
이는 최근 아이돌 출신 연습생 한서희와 스트레이키즈 현진을 둘러싼 확인되지 않은 루머가 온라인상에 퍼진 것에 따른 팬 행동이다.
한서희는 "저건 내가 아닌데 왜 확인도 안 하고 당연히 나인 것처럼 쓰는 거냐"면서 "지금부터 나오는 이야기 다 허위사실 유포죄로 고소하겠다"고 경고했다. 그런데도 현진을 향한 악성 댓글이 쏟아졌고, 급기야 팬들이 탈퇴를 요구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한 시간 뒤 JYP 사옥에는 탈퇴를 반대하는 또 다른 트럭이 등장했다. 중국 팬들이 보낸 트럭이었다. 중국 팬들은 '안티들은 며칠간 겨우 모은 돈 우린 한 시간 만에 모았어', '현진아 우리는 언제나 네 편이야 사랑해', '예쁜 말만 들어요' 등의 내용을 적었다.
직접적으로 '돈'이라는 단어를 넣으며 자신들의 소비력을 과시한 점이 눈에 띈다.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중국 수출액은 2022년 5133만달러(약 686억원)에서 지난해 3399만달러(약 454억원)로 33% 줄었다. 이를 두고 중국 당국이 지난해 거액 모금으로 연예인을 지지하는 행위를 제지하자 K팝 팬덤 사이에서도 음반 공동구매 움직임이 축소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JYP는 이날 "SNS 및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아티스트의 권리를 침해하는 유언비어, 허위 사실이 게재 및 유포되고 있다"며 "자료를 면밀히 확보하고 있으며 전문 법무 법인들과 함께 가용한 법적 대응을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악성 게시물의 게시 및 유포로 아티스트의 권익을 침해하는 행위는 명백한 위법행위로, 선처나 합의 없이 강력하게 법적 대응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 번 입으면 벗을 수가 없네"…매출 2000억 대박 난 브랜드 [오정민의 유통한입]
- "초1 조카, '빨간 급식' 매워 못 먹어"…폭로했다가 '역풍'
- "한국 압도적이었는데…中에 1위 뺏겼다" 충격 받은 삼성
- 비트코인에 몰빵한 '이 회사'…주가도 180% 폭등 잭팟
- 50만원 준다더니…휴대폰 사러 '성지' 갔다가 "난감하네" [현장+]
- '86세' 김영옥, 매일 아침 마신다는 '이 차'…"건강 비결"
- "평범하다"더니…오타니 아내 사진 공개되자 '화들짝'
- '10점 만점에 7점'…중국인들, 몰래 '파묘' 보고 별점까지
- '깐부 할아버지' 오영수, 성추행 의혹 오늘(15일) 결론 난다
- 동탄 아파트 22억 찍었다…'GTX 타고 출퇴근' 따져보니 [최원철의 미래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