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도태우 공천 취소에 "공당 공천이 호떡 뒤집기 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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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은 15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도태우 후보에 대한 공천 취소를 결정한 것을 두고 "공당의 공천이 호떡 뒤집기 판도 아니고 이랬다 저랬다"라고 표현하며 비판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경선으로 후보 됐으면 다음 판단은 본선에서 국민에게 맡겨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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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은 15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도태우 후보에 대한 공천 취소를 결정한 것을 두고 "공당의 공천이 호떡 뒤집기 판도 아니고 이랬다 저랬다"라고 표현하며 비판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경선으로 후보 됐으면 다음 판단은 본선에서 국민에게 맡겨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중요 국가정책 발표는 하나도 없고 새털처럼 가볍게 처신 하면서 매일 하는 쇼는 셀카 찍는일 뿐이니 그래가지고 선거 되겠나"라고 날을 세웠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한 위원장은 선거 유세를 지원하는 현장에서 후보자들, 유권자들과 '셀카'를 찍는데, 그의 트레이드 마크다.
홍 시장은 "일부 영입 좌파들에 언쳐서 우왕좌왕 하는 정당이 되어 버렸는데 우리가 투표 할맛 나겠나"라며 "또 가처분 파동 일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앞서 14일 '5·18 광주민주화운동 폄하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도태우 대구 중남 후보의 공천을 취소했다. 공관위는 이날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도 후보에 대한 공천 취소를 의결했다"며 "도 후보는 5·18 폄훼 논란으로 두 차례 사과문을 올렸지만, 이후에도 부적절한 발언이 추가로 드러나고 있다"고 밝혔다.
도 후보는 지난 2019년 유튜브 방송에서 "5·18 민주화운동에 대해 굉장히 문제가 있는 부분들이 있고, 특히 거기에는 북한 개입 여부가 문제가 된다는 것이 상식"이라고 했다. 도 후보는 논란이 커지자 두차례 사과문을 올렸다. 그러나 도 후보의 문제 발언은 이뿐 아니었다. 문재인 전 대통령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겨냥한 막말도 논란의 도마위에 올랐다.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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