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매물가 상승에 ‘달러 강세’…환율, 장중 1327원으로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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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장중 1327원으로 급등했다.
미국 생산자물가(PPI) 상승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되며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영향이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17.6원) 대비 6.5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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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생산자물가 0.6% 상승, 예상치 상회
연준 6월 금리인하 가능성 50%대로 하락
달러인덱스 102→103으로 상승, 강달러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 국내 증시서 순매도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27원으로 급등했다. 미국 생산자물가(PPI) 상승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되며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영향이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22.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17.6원) 대비 6.5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6.6원 오른 1324.2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상승 폭을 확대해 1327원까지 올랐다.
미국의 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6% 상승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와 1월 수치인 0.3%를 크게 웃돌았다.
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강화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59.5%로 전날(65.1%) 보다 더 낮아졌다.
이에 따라 국채금리는 치솟았고, 달러화는 강세로 전환됐다. 달러인덱스는 14일(현지시간) 저녁 8시 25분 기준 103.44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2 후반대에서 급등한 것이다.
간밤 뉴욕 증시 하락에 위험선호 둔화 분위기가 커지며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2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600억원대를 팔고 있다.
이정윤 (j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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