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노위 '조정중지'에 삼성전자 노조 쟁의권 확보…"18일 마지막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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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 교섭을 진행 중인 삼성전자(005930) 노사가 중앙노동위원회 조정회의에서도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노조가 쟁의권을 확보하게 됐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고용노동부 산하 중앙노동위는 전날 오전 10시부터 18시30분까지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나노파크에서 대표교섭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조(전삼노)와 사측 교섭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3차 조정회의를 진행했으나 '조정 중지' 결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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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태우 기자 = 임금 교섭을 진행 중인 삼성전자(005930) 노사가 중앙노동위원회 조정회의에서도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노조가 쟁의권을 확보하게 됐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고용노동부 산하 중앙노동위는 전날 오전 10시부터 18시30분까지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나노파크에서 대표교섭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조(전삼노)와 사측 교섭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3차 조정회의를 진행했으나 '조정 중지' 결정을 내렸다.
조정 중지는 노사 간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을 때 중노위가 조정안을 제시하지 않고 절차를 종료하는 것으로, 이후 노조는 합법적으로 쟁의에 나설 수 있게 된다. 전삼노는 오는 18일부터 조합원 쟁의 찬반 투표를 계획대로 진행할 계획이다.
양측은 그동안 본교섭 7차례를 포함한 9차례 교섭을 진행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고, 노조는 지난달 21일 협상 결렬 선언과 동시에 중노위에 조정 신청을 했다. 사측은 공통인상률(베이스업) 2.8%를 제시했고 노조는 8.1%를 요구하고 있다.
다만 노조는 사측과 대화는 이어갈 계획이다. 전삼노 관계자는 "사측 요청에 따라 18일 마지막 대화를 진행하기로 했다"며 "올해 정상적으로 임금 교섭을 최종 완료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전삼노 가입자 수는 이날 오전 8시 기준 2만966명이다. 이는 삼성전자 전체 직원(12만명) 대비 17%다.
burn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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