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살아 숨쉬는 젊은 산업단지 만든다

남궁창성 2024. 3. 15.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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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산업·국토를 담당하는 정부부처가 부처간 벽을 허물고 문화가 살아 숨쉬는 산업단지를 만든다.

문체부를 비롯해 산업부와 국토부 등은 이에 따라 지난 6일 울산·창원 등의 산업단지 담당 지자체와 문화예술 분야 전문가들을 차례로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관계부처 간 특별전담팀을 구성해 협업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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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부 산업부 국토부 등 벽 허물고 공조
특별전담팀(TF) 발족 15일 첫 회의
새 기반시설에 문화예술 프로그램 접목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문화·산업·국토를 담당하는 정부부처가 부처간 벽을 허물고 문화가 살아 숨쉬는 산업단지를 만든다.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는 15일 오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문화가 있는 산업단지 조성’ 특별전담팀(TF)을 발족하고 첫 회의를 개최한다.

산업단지는 지난 60년간 대한민국 산업화와 경제성장을 견인해 온 공간이다.

그러나 현재는 노후화와 생활·문화 기반시설 부족으로 청년들이 일하기를 꺼려 입주기업 구인난의 한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22일 창원에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청년들이 살며 일하고 싶은, 문화가 풍부한 산업단지를 조성해달라”고 정부부처에 당부했다.

문체부를 비롯해 산업부와 국토부 등은 이에 따라 지난 6일 울산·창원 등의 산업단지 담당 지자체와 문화예술 분야 전문가들을 차례로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관계부처 간 특별전담팀을 구성해 협업에 들어간다.

전담팀은 문체부 문화예술정책실장, 산업부 산업기반실장, 국토부 국토도시실장이 공동으로 이끌고 부처별 담당자와 △지역문화진흥원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관련 기관이 참여해 힘과 지혜를 모은다.

구체적으로 산업부의 구조고도화사업, 국토부의 노후산업단지 재생사업 등을 통해 구축한 기반시설에 문체부의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접목하는 방식이다.

또한 신규 국가산업단지 계획 단계부터 문화시설 조성을 위한 관계 부처와 지자체간 협력을 강화하고, 산업단지와 지역주민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문화예술 지원 방안 및 산업단지 내 문화기업 입주 활성화 제도도 마련할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 강정원 문화예술정책실장은 “문화는 사람들을 그 지역에 가고, 머물고, 살고 싶게 만드는 핵심 요인”라며 “전국 어디서나 온 국민이 윤택한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부처간 칸막이를 없애고 머리를 맞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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