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증권 "비트코인 ETF, 현재 자금유입 가속화 구간"

조슬기 기자 2024. 3. 15.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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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NH투자증권이 최근 비트코인 강세장의 주된 배경인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입 움직임과 관련해 아직 자금 유입 가속화 구간에 놓여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홍성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월 들어서도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자금 유입은 꾸준히 이어졌다"며 "특히 지난 12일에는 처음으로 하루에 10억 달러 이상 유입되며 여름같이 뜨거운 모습"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일평균 자금 유입도 매월 높아지는 추세"라며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것이 숫자로 나타나고 있으며 아직은 자금 유입이 가속화되는 구간으로 보인다"라고 판단했습니다. 

특히, 홍 연구원은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출시한 현물 ETF인 IBIT의 경우 지난 12일 8억4천900만 달러가 유입될 정도로 자금 유입을 주도하고 있다"며 "자금 유입량의고점이 계속 높아지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현재 비트코인 보유수량 1위를 기록 중인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신탁(GBTC)의 경우 높은 보수비용과 환매 수요로 자금 유출이 이어지고 있지만, 그 영향력은 갈수록 낮아질 것"이라며 "GBTC가 전체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차지하는 자산비중이 낮아지고 있기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비트코인 ETF 자금 유입 움직임과 더불어 가상자산 시장에 대해서는 크립토 윈터(가상자산 혹한기)와 같은 침체기를 벗어나 봄을 지나 여름으로 향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홍 연구원은 "금 대비 시가총액 비율은 비트코인 밸류에이션에 쓰이던 가장 고전적인 지표"라며 "비트코인 현물 ETF의 운용자산(AUM)이 금 현물 ETF의 AUM을 올해 뛰어넘으며 비트코인이 금과 대등한 자산이라는 인식이 퍼질 수 있고, 해당 밸류에이션 방식의 신뢰성이 높아질 수 있다"라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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