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최초 빅리거' 박찬호, MLB 서울시리즈 1차전 시구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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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최초로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은 박찬호(51)가 역대 최초로 한국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 경기의 시구에 나선다.
서울시리즈의 공식 파트너인 쿠팡플레이는 오는 20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LA 다저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1차전 경기 시구자로 박찬호가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역대 최초로 한국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 경기의 시구자로 박찬호보다 잘 어울리는 인물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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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8일 스페셜 게임, 20~21일 개막 2연전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한국인 최초로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은 박찬호(51)가 역대 최초로 한국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 경기의 시구에 나선다.
서울시리즈의 공식 파트너인 쿠팡플레이는 오는 20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LA 다저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1차전 경기 시구자로 박찬호가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역대 최초로 한국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 경기의 시구자로 박찬호보다 잘 어울리는 인물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박찬호는 한국인 메이저리거들의 '선구자'다. 1994년 한양대를 중퇴하고 다저스와 계약을 맺은 뒤 2010년까지 17년간 빅리그 정상급 투수로 활약했다. 올해는 박찬호가 메이저리그에 발을 들여놓은 지 30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박찬호는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476경기 1993이닝을 소화하며 124승98패 2세이브 20홀드 평균자책점 4.36을 기록했다. 124승은 현재까지도 깨지지 않은 '아시아 투수 최다승'이다.
이번에 방한하는 다저스, 샌디에이고와도 인연이 있다. 특히 다저스는 메이저리그에서 첫발을 뗀 팀으로 박찬호가 전성기를 누린 팀이었다. 노장이 된 2008년 다시 돌아와 불펜투수로서의 가능성을 꽃피운 팀 역시 다저스였다.
샌디에이고에서도 2005년 중반부터 2006년까지 1시즌 반을 뛴 경험이 있다. 박찬호가 메이저리그에서 마지막으로 선발투수로 활약한 팀이었다.
박찬호의 뒤로 한국인 메이저리그의 진출은 활발해졌다. 김병현, 추신수(SSG 랜더스) 등이 명맥을 이었고, 2013년 류현진(한화 이글스) 이후로는 KBO리그에서 빅리그로 직행하는 사례도 많아졌다.
한편 '서울시리즈'는 15일부터 분위기가 고조된다. 이날 샌디에이고와 다저스 선수단이 입국하는 것을 시작으로 16일엔 양 팀의 공식 훈련이 진행된다.
17~18일에는 KBO리그 LG 트윈스, 키움 히어로즈와 한국 야구 대표팀이 샌디에이고, 다저스와 '스페셜 매치'를 벌이고, 20~21일엔 개막 2연전을 치른다.
쿠팡플레이는 입국부터 공식 훈련, 경기까지 모든 장면을 생중계로 전달할 예정이다.
개막 2연전에는 박찬호와 김병현이 프리뷰쇼 게스트로 나서며, 개막 1차전에선 aespa(에스파), 2차전에는 (여자)아이들이 축하 공연을 펼친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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