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국 조선업 제재 예고에 조선주 강세…HD한국조선해양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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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중국 조선사들에 대한 제재를 예고하면서 국내 조선주들이 장 초반 강세다.
미국 정부의 중국 조선·해운사 조사 가능성을 두고 조사 결과에 따라 장기적으로 한국 조선사의 중요성이 부각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정부가 중국 조선사를 제재할 경우 중국 조선사의 원가경쟁력이 훼손될 수 있다"며 "한국 조선사의 슬롯 가치가 더욱 높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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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중국 조선사들에 대한 제재를 예고하면서 국내 조선주들이 장 초반 강세다.
15일 오전 9시10분 현재 HD한국조선해양은 전일 대비 8200원(6.92%) 오른 12만6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미포조선(5.85%), 한화오션(3.89%), 삼성중공업(2.33%), HD현대중공업(2.25%)도 동반 오름세다.
미국 정부의 중국 조선·해운사 조사 가능성을 두고 조사 결과에 따라 장기적으로 한국 조선사의 중요성이 부각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앞서 캐서린 타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지난 13일 성명을 통해 "전미철강노조(USW) 등 5개 노동조합이 중국의 조선·해운 물류 산업 내 불공정 관행에 대해 조사에 착수할 것을 촉구하는 청원서를 제출했다고 전했다.
타이 대표는 "우리는 철강·태양광· 배터리· 광물 같은 다양한 분야에서 중국이 우리의 공급망을 위태롭게 해온 것을 목격해 왔다"며 "따라서 노조의 이번 청원 내용도 자세히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정부가 중국 조선사를 제재할 경우 중국 조선사의 원가경쟁력이 훼손될 수 있다"며 "한국 조선사의 슬롯 가치가 더욱 높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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