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춘계] 용산고 신입생 이승준 "코트 안팎에서 배우는 중"

해남/배승열 2024. 3. 15.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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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고는 지난 14일 전라남도 해남군 우슬체육관에서 열린 '제61회 춘계 전국남녀중고농구연맹전 해남대회' 남자 고등부 경복고와의 8강 경기에서 59-71로 패했다.

용산고 1학년 이승준(181cm, G.F)의 고교 첫 무대로 그렇게 끝났다.

이승준은 "대회에서 경기를 많이 뛴 것은 아니지만, 코트 안팎에서 형들이 뛰는 것을 보며 고등학교 농구에 적응하려고 노력했다. 확실히 중학교 때와 다른 피지컬 차이가 있다"고 대회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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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해남/배승열 기자] 첫 고교 무대, 이승준이 느낀 것은?

용산고는 지난 14일 전라남도 해남군 우슬체육관에서 열린 '제61회 춘계 전국남녀중고농구연맹전 해남대회' 남자 고등부 경복고와의 8강 경기에서 59-71로 패했다.

용산고 1학년 이승준(181cm, G.F)의 고교 첫 무대로 그렇게 끝났다.

이승준은 "대회에서 경기를 많이 뛴 것은 아니지만, 코트 안팎에서 형들이 뛰는 것을 보며 고등학교 농구에 적응하려고 노력했다. 확실히 중학교 때와 다른 피지컬 차이가 있다"고 대회를 말했다.

이어 "동계 훈련 동안 처음으로 대학교 형들과 연습 경기도 하고 다른 고등학교 팀들과도 연습했는데, 확실히 압박 수비 대처가 어려웠다. 아직 힘들지만,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힘을 기르면서 조금씩 좋아지는 게 느껴진다"고 덧붙였다.

용산고에는 공격에서 장점인 선수가 많다. 하지만 용산고를 이끄는 이세범 코치는 수비에서 유기적인 움직임을 강조한다. 용산고에 진학한 이승준 또한 용산고 수비에 적응하는 시간을 보내는 중이다.

이승준은 "확실히 수비 로테이션이 더 세밀하다. 수비를 배우면서 요령, 센스, 상황 대처 능력 등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어렵지만 열심히 배우며 최대한 팀 수비를 익히려고 노력 중이다"고 이야기했다.

이승준은 지난해까지 중학교에서 최고 학년으로 팀원들과 어울렸다. 하지만 용산고로 진학하면서 새로운 환경과 동료들과 적응할 시간도 필요했다.

이승준은 "처음에는 어색했다. 중학생 때 여러 캠프에서 만난 형들을 조금 알고 있었는데 이제는 모두와 자연스럽게 친해져서 괜찮다"고 설명했다.

아쉽게 라이벌에 패하며 고교 첫 대회를 마친 이승준 그리고 용산고는 다가올 3월 26일 전남 영광에서 열릴 협회장기 대회를 준비한다.

이승준은 "경복고와 경기는 확실히 이전 경기들과 달랐다. 나도 그렇고 친구들, 형들 모두 토킹부터 달랐다. 경기에서 뛰는 선수들의 눈빛과 움직임도 그랬다"며 "형들이 뛰는 것을 잘 보고 배우면서, 매 대회, 매 학년 발전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고교 무대 각오를 밝혔다.

#사진_정수정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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