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네갈, 대선 앞두고 야당대표 2명 석방..끈질긴 국민시위로

차미례 기자 2024. 3. 15. 09: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네갈의 대통령선거(24일)를 앞두고 야당 지도자 우스만 손코가 14일 밤( 현지시간) 감옥에서 석방되었다고 그의 변호사가 발표했다.

송코의 변호사 밤바 시스는 AP통신에게 송코와 그의 후계자인 바시루 디오마에 파예가 모두 석방되었다고 알렸다.

형사 처벌로 출마가 무산된 우스만 송코 대표 대신 내세웠던 같은 야당의 파예 후보도 역시 수감 중이었다가 최근 통과된 정치범 사면법에 따라 함께 석방된 것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우스만 송코후보와 후임자 후보 파예, 모두 석방
국민 시위로 마키 살 대통령 3선 집권연장 포기
[다카르=AP/뉴시스] 세네갈 정부가 연기됐던 대통령 선거를 오는 24일(현지시각) 치른다고 6일 발표했다. 마키 살 세네갈 대통령은 앞서 "새 대선 일정과 상관없이 4월 2일 임기가 끝나면 물러날 것이며 이는 절대적으로 확고하다"라고 밝혔다. 세네갈 대선은 지난달 25일 치러졌어야 하지만 살 대통령은 대선을 3주 정도 앞두고 일방적으로 연기를 선언해 혼란이 빚어졌었다. 사진은 지난 2월 9일 시위대가 대선 연기에 항의는 모습. 2024.03.15.

[다카르( 세네갈)= AP/뉴시스] 차미례 기자 = 세네갈의 대통령선거(24일)를 앞두고 야당 지도자 우스만 손코가 14일 밤( 현지시간) 감옥에서 석방되었다고 그의 변호사가 발표했다.

송코의 변호사 밤바 시스는 AP통신에게 송코와 그의 후계자인 바시루 디오마에 파예가 모두 석방되었다고 알렸다.

형사 처벌로 출마가 무산된 우스만 송코 대표 대신 내세웠던 같은 야당의 파예 후보도 역시 수감 중이었다가 최근 통과된 정치범 사면법에 따라 함께 석방된 것이다.

이들의 석방이 대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는 아직 확실한 전망이 없다.

24일 실시되는 대통령선거의 후보로는 그 밖에 칼리파 살 전 다카르 시장과 이드리사 섹 전 총리 등이 있고, 세네갈 최대 식품 회사 중 하나인 세디마의 안타 바바카르 대표는 유일한 여성 후보로 도전한다.

2019년 대선에서 득표 3위를 차지한 송코는 마키 살 대통령의 최대의 라이벌로 여겨졌던 인물이다.

살 대통령은 그의 투옥 후 몇 달 동안이나 계속되면서 사망자까지 나온 국민의 항의 시위 때문에 3선 출마를 포기한다고 밝히고 수감된 야당 인사들을 석방했다.

세네갈 대선 공식 선거운동은 9일 시작되었고 세네갈 헌법위원회가 최종적으로 확정한 후보 19명은 이날부터 15일간 선거운동을 펼친다.

무슬림 인구가 대다수인 세네갈의 대선은 애초 지난 달 25일이었으나 마키 살 대통령이 3주 정도 앞두고 일방적으로 연기를 선언하는 바람에 결국 한 달 가까이 연기되어 라마단 기간 중에 실시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