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퇴 헤일리 지지자 37% "트럼프에 표"…16%는 바이든에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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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을 위해 뛰고 있는 민주당 소속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 소속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이 '동률'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4일(현지시간) 공개된 로이터·입소스 여론조사에 따르면 전날(13일) 종료된 일주일간의 조사(등록 유권자 3356명·오차범위 1.8%, 전국 성인 대상 4094명·오차범위 1.7%, 온라인 응답)에서 등록 유권자의 39%는 바이든 대통령에게 '오늘 선거가 치러지면 투표하겠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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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합주서 트럼프 앞서…케네디도 15% 지지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재선을 위해 뛰고 있는 민주당 소속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 소속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이 '동률'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4일(현지시간) 공개된 로이터·입소스 여론조사에 따르면 전날(13일) 종료된 일주일간의 조사(등록 유권자 3356명·오차범위 1.8%, 전국 성인 대상 4094명·오차범위 1.7%, 온라인 응답)에서 등록 유권자의 39%는 바이든 대통령에게 '오늘 선거가 치러지면 투표하겠다'고 응답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38%가 지지했다.
로이터 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1%포인트(p) 앞서고 있는 것은 이번 조사가 1.8%p 오차범위 내에 있는 만큼 '통계적 동률'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이외에 11%는 '다른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답했고, 5%는 '투표하지 않겠다'고 응답했다. 또 7%는 모르겠다거나 답변을 거부하는 등 여전히 부동층이 많았다.
등록 유권자 이외의 사람들도 포함한 전국 성인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근소한 차이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미 유권자 등록을 한 사람들이 11월 5일 (대선일) 투표를 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보고, 등록 유권자 중 바이든 대통령의 우위가 더 중요한 의미를 갖는 것으로 간주된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2020년 대선 당시 경합주로 꼽혔던 7개 주에 대해서는 등록 유권자들을 기준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40%)이 바이든 대통령(37%)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정치 명문가 케네디 가문의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무소속)가 투표용지에 제3의 후보로 등장할 경우, 그는 등록 유권자로부터 15% 지지를 받았다.
이는 지난 1월(17%)보다 감소한 것이다. 케네디는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표를 일정 부분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과 당 경선을 치르다 지난 6일 후보직을 사퇴한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의 지지자 중 약 37%만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투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6%는 바이든 대통령에게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나머지는 다른 사람에게 투표하거나 아예 투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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