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춘객 반기는 산수유꽃 만개…남녘 곳곳서 봄꽃 축제
[KBS 광주] [앵커]
남녘에서는 봄꽃이 꽃봉오리를 터트리면서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상춘객들을 사로잡기 위한 봄꽃 축제도 곳곳에서 열리는데요.
봄의 전령사 산수유가 활짝 핀 전남 구례군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손준수 기자, 뒤로 보이는 노란 꽃이 모두 산수유인가요?
[리포트]
네, 이곳 전남 구례는 노란색 물감으로 물들인 것처럼 산수유가 흐드러지게 피었습니다.
노란 꽃망울을 터뜨린 산수유가 지리산 자락을 가득 채우면서 봄을 알리고 있는데요.
살랑이는 바람에 산수유 꽃 향기도 맡을 수 있습니다.
올해 산수유꽃은 평년보다 일주일 정도 빨리 폈는데요.
지리산 고지대는 아직 흰 눈이 남아있지만 산 아래는 벌써 노랗게 물들었습니다.
이곳 구례는 지난주부터 산수유 축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산수유꽃은 꽃망울이 벌어지면서 한 번 피고, 꽃잎이 터지면서 다시 한번 피어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번 주말에 꽃망울이 모두 피어나면서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입니다.
섬진강 변에는 매화 꽃도 만개해 봄 정취를 만끽하려는 상춘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음주부터는 진달래와 벚꽃도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개화 시기에 맞춰 상춘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봄꽃 축제들도 지역별로 다음 달까지 계속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전남 구례군에서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촬영기자:이성현/영상편집:이두형
손준수 기자 (handsom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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