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아시아 최대 항공정비 단지 만든다…엔진정비 공장 첫삽

대한항공이 항공기 정비(MRO)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인천 영종도 운북지구에 초대형 엔진정비 클러스터를 구축합니다.

이번 엔진정비 공장이 문을 열면 아시아에서 가장 큰 MRO 단지가 돼 해외에 의존해 온 항공정비 수요를 국내로 돌려 MRO 사업 성장과 고용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새로운 엔진정비 공장은 지하 2층, 지상 5층 건물로 축구장 20개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2027년 완공 예정인 이번 공사에 대한항공은 총 5,780억원을 투입합니다.

새 MRO 단지는 영종도 운북지구의 엔진 시험 시설 옆에 건설돼 엔진 시운전 과정에서 효율성과 정확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대한항공은 설명했습니다.

어제(14일) 열린 기공식에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을 비롯한 대한항공 임직원과 유정복 인천시장,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맹성규 더불어민주당 의원,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 등이 참석했습니다.

▶ 인터뷰 : 조원태 / 한진그룹 회장
- "대한항공은 신 엔진정비 공장 구축을 기점으로 지속적으로 한국의 MRO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 이승민 기자 / lee.seungmin@mbn.co.kr ]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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