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C, 한미 벤처 관계자 모아 AI투자 동향 논의

실리콘밸리/오로라 특파원 2024. 3. 15.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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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현지 시각) 국부펀드인 한국투자공사(KIC) 주최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제4회 실리콘밸리 국제금융협의체’의 현장./KIC 제공

국부펀드인 한국투자공사(KIC)가 14일(현지 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제4회 실리콘밸리 국제금융협의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한국 기관투자자들과 미국 현지 벤처캐피털(VC)·스타트업 관계자들이 만나 인공지능(AI) 관련 투자 동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는 실리콘밸리 대형 VC인 제너럴 캐털리스트 파트너스를 포함한 한미 벤처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제너럴 캐털리스트는 운용자산이 250억 달러에 달하는 VC로, 에어비앤비와 핀테크 업체 스트라이프를 발굴해 초기 투자를 한 곳으로 유명하다.

쿠엔틴 클라크 제너럴 캐털리스트 매니징 디렉터는 “AI시대에 우리의 생활 방식은 근본적으로 변화할 것이며, 기업은 엄청난 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날 행사에선 제너럴 캐털리스트가 투자한 AI분야 6개 유망 스타트업 경영진이 각자의 비전과 전략을 발표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KIC는 실리콘밸리 벤처에 대한 직접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지난 2021년 샌프란시스코 사무소를 설립했다. 사무소는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기관투자자와 현지 벤처 관계자 사이의 가교를 마련하기 위해 반기마다 국제금융협의체를 개회하고 있다. 이경식 KIC 샌프란시스코 사무소장은 “앞으로 KIC가 실리콘밸리 한국 기관투자자의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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