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힘들고 괴롭다"…배우 오영수 '강제추행 혐의' 오늘 1심 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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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을 두 차례에 걸쳐 강제 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배우 오영수(80) 씨의 1심 결과가 오늘 나온다.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 형사6단독(정연주 판사)는 15일 오후 1시 50분 오 씨의 강제추행 혐의 사건 선고 공판을 연다.
오 씨는 지난 2017년 여름 연극 공연을 위해 모 지방에 머물던 때, 산책로에서 여성 A씨를 껴안고, 같은 해 9월에는 A씨 주거지 앞에서 볼에 입맞춤하는 등 두 차례 강제 추행한 혐의로 지난 2022년 11월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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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여성을 두 차례에 걸쳐 강제 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배우 오영수(80) 씨의 1심 결과가 오늘 나온다.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 형사6단독(정연주 판사)는 15일 오후 1시 50분 오 씨의 강제추행 혐의 사건 선고 공판을 연다. 오 씨가 기소된 지 약 1년 4개월여 만이다.
오 씨는 지난 2017년 여름 연극 공연을 위해 모 지방에 머물던 때, 산책로에서 여성 A씨를 껴안고, 같은 해 9월에는 A씨 주거지 앞에서 볼에 입맞춤하는 등 두 차례 강제 추행한 혐의로 지난 2022년 11월 기소됐다.
검찰은 지난달 2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피고인은 지난 2017년 당시 피해자 등이 있는 술자리에서 '너희가 여자로 보인다'고 표현하고, 이후 피해자에게 보낸 사과 문자에서 '딸 같아서'라며 책임을 회피했다"며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도 반성하지 않고 있는 피고인에게 엄벌을 내려달라"고 징역 1년을 구형했다.
오 씨 측 변호인은 "피해자 진술과 파생한 증거 외에는 증거가 매우 부족하다"며 "추행 장소, 여건, 시각 등에 비춰보면 피고인이 범행할 수 있었을까 의구심도 드는 만큼 무죄를 선고해달라"고 했다.
오 씨도 최후 진술에서 "법정에 서게 돼 너무 힘들고 괴롭다"며 "제 인생에 마무리가 이런 상황이 되고 보니 참담하고 삶 전체가 무너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현명한 판결을 소원한다"고 호소했다.
한편, 오 씨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에 출연해 '깐부 할아버지'라고 불리며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았다. 지난 2022년 1월에는 한국 배우로는 최초로 미국 골든글로브 TV부문에서 남우조연상을 받은 바 있다.
/라창현 기자(ra@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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