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권도안, 새 저지로 달린다…아디다스 '유로2024' 유니폼 공개

이탈리아·독일·스페인·아르헨티나 등
공기 순환 극대화 기술·첨단소재 반영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아디다스가 올여름 유로2024(EURO2024)와 코파 아메리카2024를 앞두고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아르헨티나’의 새 유니폼을 공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하는 저지는 국가대항전에서 착용하는 만큼 소속 선수와 팬들이 자부심과 연대감을 느끼도록 국가를 상징하는 요소를 디자인에 반영했다.

‘독일’의 홈 저지는 클래식한 흑백 디자인에 현대적인 요소를 채용했다. 독일 국기에서 영감을 받아 소매에 적용된 붉은색과 오렌지색이 혼합된 독특한 디자인은 마치 타오르는 불꽃을 연상시킨다. 유니폼 전체에 독일축구연맹 특유의 삼각형 패턴을 적용해 독일의 정체성을 강조했다.

‘이탈리아’ 홈 저지는 전통적인 푸른색으로 자신감과 자부심을 표현했다. 아디다스 특유의 삼선 어깨 선에는 이탈리아 국기의 녹색, 흰색, 붉은색을 적용했다. 대표팀을 상징하는 엠블럼 위에는 우승의 순간을 의미하는 4개의 별을 새겼다. 옷깃에는 이탈리아의 국가인 마멜리 찬가(Inno di Mameli)의 한 구절인 ‘이탈리아가 불렀나니’라는 문구를 넣었다.

‘스페인’ 홈 저지는 스페인 국기를 연상시키는 붉은색과 노란색으로 수 놓인 유니폼에 더해진 국가의 문화적 특징을 상징하는 요소가 돋보인다. 목 뒤에는 서로의 다름에 대한 인정과 사랑을 상징하는 스페인의 국화 카네이션이 새겨져 선수와 팬들의 연대감을 강조했다. 저지 아래를 가로지르는 물결무늬는 스페인 반도를 둘러싼 바다와 무적함대라고 불리웠던 영광의 시대를 떠올린다.

‘아르헨티나’ 홈 저지는 아르헨티나의 국기에서 영감을 받은 하늘색과 흰색 조합의 스트라이프 디자인이다. 그 위에 아르헨티나의 최근 국제 대회 성과를 상징하는 골드 디테일을 더했다. 전성기를 구가하는 대표팀의 자신감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아디다스는 모든 저지에 공기 순환을 극대화하는 ‘히트레디(HEAT.RDY)’ 기술을 채택했다. 무더운 날씨에도 시원하고 산뜻한 착용감을 선사한다. 뛰어난 통기성의 ‘에어로레디(AEROREADY)’ 소재와 공기 흐름 개선을 위한 ‘메쉬 패널(Mesh panels)’도 특징이다. 편안하고 쾌적한 착용감을 제공해 선수들의 경기력을 돕는다.

이번에 출시되는 유로, 코파 아메리카 저지는 아디다스 공식 온라인스토어와 아디다스 브랜드 플래그십 서울(명동), 강남브랜드센터 및 아디다스 주요 퍼포먼스 매장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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