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호·강동궁·김가영 등… PBA-LPBA 월드챔피언십 8강 압축

차상엽 기자 2024. 3. 15.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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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프로당구 PBA와 LPBA 왕중왕을 가리는 월드 챔피언십이 8강으로 압축됐다.

지난 14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PBA-LPBA 챔피언십 2024' PBA 16강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조재호를 비롯해 강동궁, 다비드 사파타, 다비드 마르티네스(이상 스페인),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 등이 8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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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호가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PBA-LPBA 챔피언십 2024' PBA 8강에 진출했다. /사진=PBA 제공
올시즌 프로당구 PBA와 LPBA 왕중왕을 가리는 월드 챔피언십이 8강으로 압축됐다.

지난 14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PBA-LPBA 챔피언십 2024' PBA 16강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조재호를 비롯해 강동궁, 다비드 사파타, 다비드 마르티네스(이상 스페인),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 등이 8강에 진출했다. LPBA에서는 '당구 여제' 김가영이 '디펜딩 챔피언' 스롱 피아비(캄보디아)를 꺾고 8강에 올랐고 김민아, 김보미, 이미래, 한지은 등도 8강에 합류했다.

조재호는 16강전에서 1세트를 내줬지만 이후 내리 세 세트를 따내며 8강에 올랐다. 첫 세트를 접전 끝에 12-15로 내준 조재호는 2세트에서 하이런 8점을 앞세워 15-10으로 승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거 이후 3,4세트를 각각 15-7과 15-9로 따내며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강동궁은 륏피 체네트(튀르키예)를 상대로 무려 17개의 뱅크샷을 성공시키며 역전승을 거뒀다. 1세트를 15-6으로 따낸 강동궁은 2,3세트를 내주며 막판에 몰렸다. 하지만 4세트를 15-6으로 따내며 승부를 마지막 세트로 몰고갔고 5세트를 5이닝만에 15-8로 따내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에디 레펀스는 황형범과의 16강전에서 애버리지 3.750을 기록하며 조별리그 3연승의 기세를 토너먼트에서도 이어갔다. 레펀스는 1세트 1이닝에서 15점을 연속 득점하며 '퍼펙트큐'를 달성했다. 여세를 몰아 2세트도 4이닝만에 15-8로 따냈고 3세트 역시 7이닝만에 15-6으로 따내며 손쉽게 8에 올랐다.
김가영이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PBA-LPBA 챔피언십 2024' LPBA 8강에 진출했다. /사진=PBA 제공
LPBA도 8강 진출자가 모두 가려졌다. '미리보는 결승전'으로 관심을 모은 김가영과 스롱 피아비의 16강 맞대결에서는 김가영이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하며 지난 시즌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에서의 패배를 깔끔하게 설욕했다.

1,2세트를 따내며 기분좋게 경기를 시작한 김가영은 3세트를 9-11로 내주며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4세트를 10이닝만에 11-5로 마무리하며 스롱의 추격을 꺾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다른 16강전서는 이미래가 김진아를 세트스코어 3-1로 꺾었고 김민아는 최연주를 3-1로 물리치고 8강에 진출했다. 한지은과 김갑선도 각각 서한솔과 임정숙을 풀세트 접전 끝에 꺾고 8강에 합류했다.

PBA 8강 대진은 사파타 대 마르티네스의 스페인 선수 맞대결을 비롯해 강동궁 대 레펀스, 사이그너 대 박기호, 조재호 대 엄상필로 압축됐다. LPBA 8강전은 김가영 대 김예은, 한지은 대 김민아, 이미래 대 김세연, 김보미 대 김갑선의 대결로 결정됐다.

대회 8강전은 15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된다. LPBA 8강전이 오후 2시와 저녁 7시에 열리고 PBA 8강전은 같은 날 오후 4시30분과 밤 9시30분에 각각 진행될 예정이다.

차상엽 기자 torwar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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