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공략 속도…삼성전자, 현지 맞춤형 가전·TV 공개

김응열 2024. 3. 15.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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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중국에서 현지 소비자 맞춤형 가전과 TV 라인업을 대거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현지시간 기준 지난 14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가전·전자산업 박람회 'AWE 2024'에 참가한다고 15일 밝혔다.

삼성전자가 AWE에서 선보이는 비스포크 가전은 중국 현지 가옥 구조에 맞춰 외관은 슬림하게 디자인하고 내부는 짜임새 있는 구조를 채택해 활용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중국향 비스포크 세탁기 신제품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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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집 구조 맞춘 '비스포크 가전'… 견과류·찻잎 맞춤 보관도
마이크로 LED부터 네오 QLED까지…AI 기능 강화한 TV 라인업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전자가 중국에서 현지 소비자 맞춤형 가전과 TV 라인업을 대거 공개한다.

AWE 2024가 열리고 있는 중국 상하이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관람객들이 다양한 제품과 솔루션들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현지시간 기준 지난 14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가전·전자산업 박람회 ‘AWE 2024’에 참가한다고 15일 밝혔다.

AWE는 글로벌 3대 가전·전자산업박람회 중 하나다. 삼성전자는 신국제박람센터에 약 1640㎡ 규모의 전시장을 마련하고 △’비스포크(BESPOKE)’ 냉장고 △비스포크 세탁기 △마이크로 LED △Neo QLED를 체험할 수 있도록 꾸몄다.

삼성전자가 AWE에서 선보이는 비스포크 가전은 중국 현지 가옥 구조에 맞춰 외관은 슬림하게 디자인하고 내부는 짜임새 있는 구조를 채택해 활용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중국향 비스포크 냉장고 신제품은 중국의 평균적인 주방 가구장 크기에 맞춰 콤팩트한 600mm 깊이로 설계했다. 좌·우 4mm, 상단 9mm의 공간만 남겨두고 꼭 맞게 설치할 수 있는 ‘제로갭 키친핏’ 제품이다.

AWE 2024가 열리고 있는 중국 상하이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관람객들이 다양한 제품과 솔루션들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냉장고 내부는 중국 소비자들의 식습관을 반영한 특화 보관 기능을 적용했다. 견과류, 찻잎, 곡물 등을 낮은 습도로 보관하는 ‘건습 박스’, 채소, 과일을 높은 습도로 신선하게 보관하는 ‘보습 박스’를 갖췄다.

또 냉장실, 냉동실, 맞춤 보관실 각각 냉각기를 갖춘 삼성 냉장고의 트리플 독립 냉각 기능으로 식재료를 냄새 섞임 걱정 없이 보관할 수 있다. 맞춤 보관실은 중국 소비자들의 식문화에 맞춘 찻잎·견과류를 포함해 총 6개 변온 모드로 전환 가능하다.

아울러 삼성전자의 차세대 고효율 컴프레서를 적용한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모델로, ‘스마트싱스(SmartThings)’의 ‘AI 절약 모드’를 사용하면 에너지를 최대 10% 추가 절약할 수 있다.

AWE 2024가 열리고 있는 중국 상하이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관람객들이 다양한 제품과 솔루션들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중국향 비스포크 세탁기 신제품도 선보였다. 내부 드럼 크기를 기존 제품보다 16% 더 키워 12kg의 세탁 용량을 구현했다. ‘AI 맞춤 코스’도 탑재해 세탁물의 무게와 오염도, 건조도를 감지하고 세탁과 건조 시간을 맞춤 조절한다.

TV 신제품 라인업도 대거 전시했다. 마이크로LED 제품에선 114형·101형·89형·76형 등 다양한 크기의 모델을 공개했다. 3세대 AI 8K 프로세서를 탑재해 저해상도 영상을 8K급으로 보정해주는 2024년형 네오(Neo) QLED 8K도 선보였다.

아울러 AI 알고리즘을 적용한 2024년 삼성 사운드바를 비롯해 지난 CES 2024에서 처음 선보인 액자 형태의 맞춤형 스피커 ‘뮤직프레임’, ‘팬톤(PANTONE)’에서 ‘아트풀 컬러 인증(ArtfulColor Validated)’을 디스플레이 최초로 획득한 2024년형 더 프레임도 공개했다.

AWE 2024가 열리고 있는 중국 상하이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관람객들이 다양한 제품과 솔루션들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AWE 2024가 열리고 있는 중국 상하이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관람객들이 다양한 제품과 솔루션들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김응열 (keynew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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