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3-2’ 지지 않는 레버쿠젠, 극장승으로 유로파리그 8강행, 37경기 연속 무패
매직은 계속된다. 사비 알론소 감독의 레버쿠젠이 패배의 위기에서 극적으로 생환, 값진 역전승을 챙기고 유로파리그 8강에 올랐다.
레버쿠젠은 15일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카라바흐 FC(아제르바이잔)와의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에서 3-2로 이겼다. 1차전에서 2-2로 비겼던 레버쿠젠은 1~2차전 합산 스코어 5-4로 8강에 올랐다. 또 공식전 무패 행진도 37경기로 늘렸다.
누가 봐도 레버쿠젠의 압승이 예상되는 경기였다. 그런데 레버쿠젠이 전반에만 4번의 찬스를 허공으로 날려버리면서 불안감이 조성되기 시작됐다.
0-0으로 시작한 후반전. 레버쿠젠의 불안감은 결국 현실이 됐다. 후반 13분 레안드로 안드라데의 크로스를 압델라 주비르가 헤딩슛으로 연결, 레버쿠젠의 골망을 흔들었다.
다급해진 레버쿠젠은 반격에 나섰다. 그 와중에 후반 17분, 카라바흐의 엘빈 자파구리예프가 침투하는 제레미 프림퐁을 뒤에서 잡아당겨 넘어뜨렸고, 주심이 비디오판독(VAR) 후 레드카드를 꺼내들면서 레버쿠젠이 수적 우위를 잡았다.
하지만 레버쿠젠은 5분 뒤 추가골까지 허용했다. 오른쪽에서 올라온 마르코 베소비치의 낮은 크로스를 주니뉴가 밀어 넣었다.
홈에서 탈락의 위기를 맞이한 순간, 레버쿠젠의 대반격이 시작됐다. 후반 27분 프림퐁의 만회골로 추격을 시작한 레버쿠젠은 이후 추가골을 넣지 못하며 추가시간에 돌입했다. 그런데 후반 추가시간 3분, 패트릭 쉬크의 동점골이 터졌다. 이로 인해 합산 스코어는 4-4 동점이 됐다.
이대로라면 연장전으로 접어드는 상황. 그런데 경기 종료를 향해 달려가던 후반 추가시간 7분 쉬크가 팔라시오스의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연결, 극적 역전골을 터뜨렸다. 다잡았던 8강 티켓을 눈앞에서 놓친 카라바흐는 망연자실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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