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플라이, 작년 연결 매출 134%↑…24년 턴어라운드 기대

김건우 기자 2024. 3. 15.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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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플라이가 지난해 대규모 매출 성장에 성공하면서 올해 영업이익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15일 드래곤플라이에 따르면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액은 166억원으로 전년대비 13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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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플라이가 지난해 대규모 매출 성장에 성공하면서 올해 영업이익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15일 드래곤플라이에 따르면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액은 166억원으로 전년대비 134% 증가했다. 별도기준 매출액도 전년대비 236% 늘어난 124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대손충당금을 통해 그 동안의 부실을 모두 털어내면서 올해부턴 흑자전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매출액은 지난 11월 출시한 MMORPG(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콜 오브 카오스 : 어셈블(COC, Call of Chaos : Assemble)'이 흥행 덕분이다.

반면 영업손실 133억 원(별도 93억 원)은 게임과 디지털 치료제 개발에 따른 대규모 투자로 손실이 증가했다. 올해는 기존에 투자된 신규게임의 순차적 출시를 통해 영업손실을 최소화하고 영업이익으로 전환하는 원년으로 삼을 계획이다.

당기순손실 280억 원(별도 293억 원)은 영업 외적인 각종 손상차손 및 평가손실, 대손충당금에 기인했다. 특히 IFRS 회계 처리에 따른 각종 자산, 부채의 공정가치 평가에 따른 손실로 현금 유출이 없는 회계장부상 손실이다.

드래곤플라이는 올해 본업인 게임 경쟁력을 강화하며 디지털 치료제 사업에도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또 최근 다수의 글로벌 히트를 기록한 장르인 서브컬처 게임을 출시한다. 하반기 선보일 서브컬처 모바일 게임 '프로젝트 A(가제)'는 일본 애니메이션 스타일의 그래픽과 다양한 전투 능력을 지닌 미소녀 캐릭터들이 던전을 탐험하며 몬스터를 사냥하고 성장하는 미소녀 던전 탐험 슈팅 게임이다.

드래곤플라이의 설립자이자 스페셜포스 제작자인 박철승 본부장이 총괄 프로듀서를 맡은 대형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전 세계 1억 명 이상의 유저를 보유, 검증된 게임성을 가진 FPS(1인칭 슈팅) '스페셜포스'를 최신 그래픽 언리얼 5 엔진을 적용, 인기 맵과 무기의 최신 그래픽 퀄리티를 구현한 리마스터 버전 개발 중이다. 오는 11월에 열리는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4에서 알파 버전을 선보일 계획이다.

드래곤플라이의 차세대 먹거리 게임형 디지털 치료기기 사업도 박차를 가한다.

드래곤플라이가 개발한 ADHD(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 환아를 위한 게임형 디지털치료기기인 '가디언즈 DTx'는 만 7세 이상 13세 미만 대상으로 현재 양산부산대학교병원, 부산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탐색 임상 마무리 단계에 있다. 지난 2월에는 동적 난이도 조절 기반 ADHD 치료용 게임 제공 장치 및 방법'에 대한 특허를 등록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올해 탐색 임상 마무리 후 본격적인 확증 임상에 돌입할 계획이다.

특히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주관한 '2023년도 디지털 치료기기의 신속 제품화 지원을 위한 안정성 및 성능 평가방안 마련 사업'의 수혜 기업으로 선정되어 ADHD 부분의 디지털 치료기기 가이드라인 참여했다. 보건복지부 주관의 보건의료기술 연구개발 사업 (23년~25년 총 약 17억) 연구과제에도 선정돼 활발한 연구 및 임상을 진행 중이다.

드래곤플라이 관계자는 "지난해 매출액이 큰 폭으로 증가했고 공정한 평가를 통해 각종 부실 자산을 털어내면서 올해에는 흑자전환을 이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며 "신작 출시와 더불어 디지털 치료기기 사업도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며 질적인 성장을 이루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건우 기자 ja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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