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B 윤도현, 뮤지컬 '스쿨 오브 락' 게스트로 특별출연

14일 공연 커튼콜에서 배우들과 뮤지컬 넘버 불러

(서울=연합뉴스) 최주성 기자 = 한국을 대표하는 록스타 윤도현이 뮤지컬 '스쿨 오브 락' 출연진과 깜짝 무대를 꾸몄다.

제작사 에스앤코는 지난 14일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열린 뮤지컬 '스쿨 오브 락' 커튼콜에 밴드 YB의 윤도현이 특별 게스트로 출연했다고 15일 밝혔다.

공연이 끝난 뒤 무대에 오른 윤도현은 영 캐스트(아역)의 라이브 악기 연주에 맞춰 뮤지컬 넘버 '권력자에 맞서라'(Stick it to the Man)를 불러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스쿨 오브 락'은 잭 블랙 주연의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2015년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했다. 신분을 속이고 학교에 취직한 기타리스트 듀이가 학생들의 음악적 재능을 발견하고 밴드를 결성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뮤지컬 거장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작품으로 브로드웨이에서 1천300여회,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1천400회 공연했다.

2013년 웨버의 작품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에 출연한 경험이 있는 윤도현은 '스쿨 오브 락'을 관람한 뒤 밴드에 응원을 보내고 싶다는 마음으로 특별 출연을 결정했다.

그는 "웨스트엔드에서 공연을 처음 봤을 때 무대 위에 뛰어 들어가고 싶었는데 오늘 그 소원을 이뤘다. '스쿨 오브 락' 밴드와 함께한 커튼콜이 너무 즐거웠다"는 소감을 밝혔다.

'스쿨 오브 락'은 오페라극장에서 이달 24일까지 공연한 뒤 다음 달 2∼14일 부산 드림씨어터로 자리를 옮겨 공연을 이어간다.

cj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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