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저출산은 수도권병 탓, 지방정부 권한 강화해야"

류상현 기자 2024. 3. 15.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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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지사가 한국의 고질적인 저출산의 원인은 수도권병 때문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 지사는 대한민국의 고질적인 문제로 저출산과 양극화를 꼽으며 "그 원인은 수도권 병(病)에 있다"고 진단하면서 청년들이 지방에 정착하도록 하는 주거 문제 해결과 완전 돌봄 정책 시행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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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지사 특강
"주거 해결, 완전 돌봄" 강조
[안동=뉴시스] 이철우 경북지사가 14일 경북대 박물관 시청각실에서 '21세기 대한민국의 과제와 세계화 전략' 주제의 특강을 하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4.03.15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이철우 경북지사가 한국의 고질적인 저출산의 원인은 수도권병 때문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 지사는 지난 14일 경북대 박물관 시청각실에서 이인중 부총장을 비롯한 유라시아 실크로드 인문학 최고위 과정 관련 인사들을 대상으로 '21세기 대한민국의 과제와 세계화 전략'이라는 주제의 특강을 펼쳤다.

특강에서 이 지사는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였지만, 반세기의 기적으로 1960년대 대비 GDP 386배 증가, 세계 수출 6위 등 압도적인 성과를 이룩한 자랑스러운 국가"라며 "1970~80년대 이후 한국 경제 성장의 주역에는 경북이 그 중심에 있었다"고 말했다.

또 '지방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는 평소 철학과 함께 경북 인문 정신을 통한 재도약 계기 마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이 지사는 대한민국이 당면한 위기인 초저출산 문제를 언급하며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에 따라 국가의 운명이 달렸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책으로 지방정부의 권한 강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대한민국의 고질적인 문제로 저출산과 양극화를 꼽으며 "그 원인은 수도권 병(病)에 있다"고 진단하면서 청년들이 지방에 정착하도록 하는 주거 문제 해결과 완전 돌봄 정책 시행을 강조했다.

이 지사는 마지막으로 "로봇, AI 등 4차 산업 혁명 시대는 과학기술과 산업이 급격히 발전해 인문학 역할이 더욱 중요하게 됐다"며 "인문학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문화, 관광, 서비스를 미래 핵심 산업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북대 유라시아 실크로드 인문학 최고위 과정은 3월부터 6월까지 16주 동안 진행되며 강의, 답사, 전시 등으로 구성돼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pr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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