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진단부터 패키지 디자인까지" K뷰티 AI 활용 현황은

이혜원 기자 2024. 3. 15.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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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산업 전반에서 인공지능(AI) 기술 도입이 활발해 지고 있는 가운데, 뷰티업계에서도 상품 제조 과정에서부터 진단 시스템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AI를 활용하고 있다.

이외에도 아모레퍼시픽은 연구소 논문 요약 시 AI 서비스를 활용하거나, 이미지 생성형 AI 툴을 통해 브랜드 소셜 콘텐츠를 제작하는 등 업무 전반에서도 AI를 적극 활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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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선물세트 패키지 등에 AI 그린 디자인 적용
아모레퍼시픽, 피부진단 AI 툴로 소비자 이용 서비스 개발
(사진=LG생활건강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국내 산업 전반에서 인공지능(AI) 기술 도입이 활발해 지고 있는 가운데, 뷰티업계에서도 상품 제조 과정에서부터 진단 시스템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AI를 활용하고 있다.

특히 재계에서는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AI를 주요 미래 먹거리로 낙점하고, 미국 잭슨랩과 협업하는 등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16일 뷰티업계에 따르면 LG그룹 계열사인 LG생활건강 역시 생성형AI를 통해 업무효율을 높이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생활용품이나 화장품 선물세트에 생성형AI가 디자인한 패키지를 활용하고 있다.

실제 회사는 지난 설 선물세트에 AI가 그린 청룡 일러스트를 적용했다.

'인공지능이 그려낸 청룡은 어떤 모습일까'라는 물음에서 착안한 디자인으로, 이를 위해 LG의 초거대 멀티모달 AI '엑사원 아틀리에(EXAONE Atelier)'를 활용했다.

특정 문구를 인식하면 관련된 완전히 새로운 이미지를 생성하는 엑사원 아틀리에에 LG생활건강 디자이너가 '하늘을 날고 있는 푸른 용', '꽈리를 틀고 하늘로 날아오르는 용맹한 용' 등의 문장을 입력하자 다양한 AI 이미지가 생성됐다.

이와함께 LG생활건강은 미니 타투 프린터 '임프린투' 도안 작성에도 AI가 생성한 기술을 적용한다.

(사진=아모레퍼시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아모레퍼시픽은 보다 더 다양한 분야에서 AI를 활용하고 있다.

우선, 피부 진단 서비스 '닥터 아모레'를 개발했다. '닥터 아모레'는 한국 여성들의 피부 이미지를 바탕으로, 피부 임상 전문가의 평가를 딥러닝해 만든 AI 기반 진단 시스템이다.

주름을 비롯해 색소 침착, 모공, 적색 반점 등 주요 피부 고민을 사진만으로 바로 진단할 수 있다. 현재 아모레몰에서 운영 중인 '스킨노트', '라네즈 뷰티 큐레이터' 등에 적용 중이다.

지난 1월에 출시된 '스킨노트'는 닥터 아모레를 활용해 사용자들이 손쉽게 건강한 피부 및 뷰티라이프 전반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로 특허 출원이 완료됐다.

3회 이상 진단 시 피부 변화를 통해 세부 케어 팁과 상품 추천 등이 가능하다.

또 아모레퍼시픽은 피부톤을 학습한 AI를 활용해 피부 컬러를 측정하고, 결과를 바탕으로 제조 로봇이 현장에서 맟춤형 파운데이션 제품을 제조하는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라네즈 비스포크 네오', '헤라 실키 스테이 커스텀 매치' 등이 있다.

이외에도 아모레퍼시픽은 연구소 논문 요약 시 AI 서비스를 활용하거나, 이미지 생성형 AI 툴을 통해 브랜드 소셜 콘텐츠를 제작하는 등 업무 전반에서도 AI를 적극 활용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march1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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