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관광부과금' 징수…1인당 1만 3천 원
[앵커]
'신들의 섬'이라고 불리면서 신혼 여행지로도 유명한 곳, 바로 인도네시아 발리입니다.
지난해에만 480만 명 넘게 관광객이 몰렸을 만큼 동남아의 대표적인 휴양지인데요.
앞으로 발리에 가려면 관광부과금을 내야 한다고요?
[사무관]
네, 그렇습니다.
인도네시아 발리는 2월 14일부터 지역 문화와 환경 보호 등을 위해 외국인 관광객에게 한 사람당 15만 루피아, 우리 돈 약 만3천 원의 관광부과금을 징수하고 있습니다.
항공과 해상, 육로 등을 통해 발리에 들어오는 모든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고 발리를 여행하는 동안 한 번만 내면 됩니다.
하지만 출국 후 재입국할 경우 관광 부과금을 다시 납부해야 하고, 국내선 경유를 이용하는 승객도 납부 대상자에 포함되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현지에 도착해서 당황하는 일 없이 관광부과금 제도를 미리 확인하고 여행 가셔야 할 텐데요.
자세한 납부 방법은 어떻게 되나요?
[사무관]
네, 납부 방법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먼저, 발리 입국 전 현지 정부가 운영하는 웹사이트나 스마트폰 앱, '러브 발리'를 통해서 결제할 수 있습니다.
만약 사전에 결제하지 않았다면 발리 공항이나 항구 입국장에 설치된 지정 결제 창구에서 신용카드 결제를 하면 되는데요.
입국 현장에서 결제할 경우 결제 창구를 찾아 헤매거나 혼잡할 수 있으므로 될 수 있으면 사전에 관광부과금 결제를 완료하시길 권합니다.
결제가 끝나면 이메일 등으로 결제 확인 QR코드가 발급되는데 공항이나 항구 입국 시 제시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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