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 연투까지 자신있다” 프로 데뷔 앞둔 롯데 전미르의 당찬 포부 [SS대구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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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주목해 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
롯데 더그아웃은 전미르(19)가 나오면 일제히 주목한다.
전미르는 투타를 겸비한 '이도류'로 주목받았다.
전미르는 "팀이 필요하다면 이틀이든 사흘이든 연투할 수 있다"며 "항상 준비돼 있다. 자신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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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대구=원성윤 기자] “이렇게 주목해 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
롯데 더그아웃은 전미르(19)가 나오면 일제히 주목한다. 자신있는 피칭으로 시선을 사로잡기 때문이다. 1군 무대를 밟는 것조차 어려운 신인에게 흔치 않은 관심이다. 김태형 감독은 “전미르를 1군 무대에서 쓰겠다”고 공언했다. 그만큼 피칭이 남다르다.
전미르는 지난 11일 두산전 9회에 등판했다. 이유찬 조수행에게 각각 내야안타와 중전안타로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김대한 장승현 김재환을 나란히 삼진을 돌려세웠다. 인상적인 ‘KKK’였다.
들뜰 법도 한데 차분하고 겸손했다. 14일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만난 전미르는 “TV로만 보던 선수를 제가 상대하고 있다는 게 안 믿겼다”며 “기분도 좋지만, 아직 나를 잘 몰라서 삼진을 당했을 수 있다. 운이 따랐다”고 웃어보였다.
위닝샷은 너클커브다. 한동안 화제였다. 전수한 이는 둘도 없는 친구 육선엽(19·삼성)이다. 전미르는 “청소년대표 시절 (육)선엽이가 던지는 너클커브가 좋아보여서 알려달라고 했다”며 “꼼꼼하고 자세하게 알려줬다. 계속 연습했다. 중간에 연락도 했다. 그랬더니 좋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전미르는 투타를 겸비한 ‘이도류’로 주목받았다. ‘7억 달러의 사나이’ 오타니 쇼헤이(30·LA다저스)처럼 될 수도 있다. 투수만 하기로 했다. 아쉬움은 없다. 팀에서 정한 색깔을 따라가는 게 맞다는 판단에서다. 그는 “저도 한 가지에 집중할 수 있어서 좋다. 깨닫고 배운 것도 많다”며 “전혀 아쉽지 않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전미르의 공격적인 피칭을 칭찬했다. ‘싸움닭’이라는 별명답게 볼 카운트를 유리하게 잡고간다. 그는 “마운드에서 자신감 있고 씩씩하게 하려고 한다”며 “감독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롯데 투수진은 라인업이 빽빽한 상황이다. 선발, 필승조, 추격조까지 틈이 없다. 그럼에도 기회는 온다. 전미르는 “팀이 필요하다면 이틀이든 사흘이든 연투할 수 있다”며 “항상 준비돼 있다. 자신있다”고 말했다. 올시즌 가장 강력한 신인왕 후보 중 한명이 출격 준비를 마쳤다. socoo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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