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골·3도움 평점 10점’ 살라, 리버풀 최초 7년연속 20골 정복
리버풀 에이스 모하메드 살라가 7년 연속 20골 기록을 세우며 구단의 새역사를 썼다.
리버풀은 15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에서 스파르타 프라하에 6-1 대승을 거뒀다.
1차전 5-1 대승을 거둔 리버풀은 2차전 더 큰 점수 차로 이기며 합산 점수 11-2로 8강에 올랐다.
리버풀은 살라의 1골 3도움과 코디 학포의 멀티골을 앞세워 한 수위의 전력을 자랑했다. 전반 7분 만에 리버풀의 선제골이 터졌다. 오른쪽 측면에서 소보슬러이가 컷백 패스를 연결했고 누녜스가 자유로운 상황에서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리버풀이 앞서 나갔다.
곧바로 리버풀이 추가골을 터트렸다. 전반 8분 킥오프 이후 살라가 강하게 압박하며 프라하 진영에서 볼을 끊어냈고 흐른 공을 클라크가 왼발로 마무리하며 2분 만에 2골을 터트렸다.
2분 뒤 리버풀의 3번째 골까지 나왔다. 이번엔 클라크가 강한 압박으로 볼을 끊어냈고 살라가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리버풀이 10분 만에 3골을 터트렸다.
리버풀은 멈추지 않았다. 전반 14분 오른쪽에서 살라가 가운데로 패스를 연결했고 학포가 마무리하면서 4번째 골까지 터트렸다. 리버풀이 전반 14분도 채 되지 않아서 4골을 터트리며 프라하를 완전히 무너트렸다.
전반 막판 프라하의 만회골이 터졌다. 전반 42분 중원에서 프레시아도가 리버풀 수비 뒷공간으로 패스를 연결했고 비르만체비치가 엔도와의 몸싸움을 이겨내면서 밀어 넣어 득점을 터트렸다.
리버풀은 후반 3분 소보슬러이, 후반 10분에는 학포가 쐐기골을 터뜨린 뒤 이후 어린 선수들을 교체투입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풀타임을 뛰며 1골·3도움을 올린 살라는 통계매체 소파스코어로부터 평점 10점 만점을 받았다. 파이널 서드 패스가 무려 40개로 가장 많았고, 가장 많은 기회 창출(6회) 등 막강한 공격력을 과시했다.
살라의 이날 활약에 ‘믿을 수 없다’(incredible)라고 평가한 통계매체 스쿼카는 또 다른 살라의 기록도 공개했다. 바로 7년 연속 20골 달성. 스쿼카는 “살라는 리버풀의 131년 역사상 처음으로 7시즌 연속 모든 대회에서 20골 이상을 기록한 선수”라고 전했다. ‘킹 파라오’의 질주는 쉽게 멈출 것 같지 않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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