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에 이어 감독으로도 우승'… 김주성, 그가 곧 '원주DB'다[스한 이슈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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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원주 DB 그 자체다.
김주성(44)이 선수 시절에 이어 이번에는 감독으로서 DB에 우승컵을 안겨줬다.
그만큼 선수시절 김주성은 DB의 상징이었다.
그랬던 김주성이 이제는 팀을 이끄는 감독으로서 DB에 우승컵을 안겨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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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정말 원주 DB 그 자체다. 김주성(44)이 선수 시절에 이어 이번에는 감독으로서 DB에 우승컵을 안겨줬다. 팀의 모든 우승 순간마다 김주성은 그 자리에 있었다.
DB는 14일 오후 7시 강원도 원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수원 KT와 홈경기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107-103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 승리로 DB는 시즌 38승10패를 기록하며 잔여 경기와 상관없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 지었다. 지난 2017~2018시즌 이후 6년 만이다. 정규리그 통산 우승 횟수는 6회다.
DB는 시즌 전 평가에서 그다지 좋은 점수를 받지 못했다. 대다수의 전문가는 이번 시즌 강력한 우승후보로 슈퍼팀을 구성한 부산 KCC를 뽑았다. KCC는 특급 선수로 평가받는 라건아, 허웅, 이승현에 이번 시즌을 앞두고 국내 최고 포워드 중 한 명인 최준용까지 품었다. 여기에 송교창도 군 복무를 마치고 팀에 합류하면서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우승후보로 평가받았다. KCC를 제외하고는 서울 SK, 창원 LG, KT가 다크호스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DB는 이런 세간의 평가를 비웃듯 시즌 초반부터 엄청난 기세를 보였다. DB는 개막 이후 이날까지 단 한 번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고 프로농구 역대 4번째 '와이어 투 와이어'(개막일부터 단 한 번도 1위를 놓치지 않고 우승하는 것)를 달성했다. 지난해 감독 대행으로 시작해 이번 시즌 처음으로 정식 감독으로 부임한 김 감독은 부임 첫해부터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김 감독과 DB의 인연은 200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02년 DB의 전신 원주 TG삼보는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김주성을 지명했다. 김주성과 함께 팀은 다섯 차례 정규리그 우승, 세 차례 챔피언 결정전 우승을 차지했다. 김주성이 선수 시절로 뛰던 당시 원주 동부(현 원주 DB)는 윤호영, 로드 벤슨으로 구성된 장신 라인업을 구사했고 팬들은 동부를 '동부 산성'이라고 불렸다. 산성만큼 뚫기 어려운 수비벽을 갖고 있다는 의미였다.
김 감독은 2018년까지 DB에서 활약했고 이 해를 끝으로 은퇴했다. 김주성의 등번호 32번은 현재 DB에서 영구결번이다. 그만큼 선수시절 김주성은 DB의 상징이었다.
그랬던 김주성이 이제는 팀을 이끄는 감독으로서 DB에 우승컵을 안겨줬다. 디드릭 로슨, 강상재, 김종규로 이어지는 트리플 포스트를 완벽하게 장착시켰으며 식스맨 활용도 빛났다. 선수들이 해이해지는 모습을 보이면 카리스마 있는 모습으로 선수단을 휘어잡았다. 팀은 강력한 리더 아래 하나로 뭉쳤고 결국 6년 만의 정규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동부 시절 산성 구축의 선봉장이었던 김주성. 감독으로 돌아온 그는 6년 만에 무너진 산성을 재건했다. TG삼보 시절부터 DB까지, DB의 역사와 함께 한 김주성. 그가 곧 DB 그 자체다.
-스한 이슈人 : 바로 이 사람이 이슈메이커. 잘하거나 혹은 못하거나, 때로는 너무 튀어서 주인공이 될 만한 인물을 집중 조명합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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