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오늘 호남 지역 방문… '5·18 폄훼 논란' 수습 나서나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호남 지역을 방문해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사진은 한 위원장이 지난 14일 경남 김해시 외동 한 카페에서 열린 학부모 간담회에서 발언하는 모습. /사진=뉴스1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호남 지역을 방문한다. 한 위원장은 당 후보였던 도태우 변호사의 5·18 폄훼 발언으로 성난 호남 민심 달래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전남 순천 소재 아랫장번영회 사무실을 찾아 '순천시민 간담회'를 갖는다. 한 위원장은 간담회에서 지역 현안에 대한 건의 사항을 청취할 계획이다.

이어 한 위원장은 순천 웃장으로 이동해 시민들과 만날 예정이다. 민심 청취와 함께 순천 미래를 위한 정책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추측된다.

오후에는 광주 실감콘텐츠큐브 현장을 방문한다. 국가 인공지능(AI) 집적센터와 AI 산업 현안을 청취하고 광주 충장로우체국과 5·18민주광장 일대를 돌며 시민들을 만난다.

전주 한옥마을도 찾는다. 거리 인사를 한 뒤 전북 거주 청년들과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호남권 발전 관련 민원을 듣고 이에 대한 지원을 약속할 것으로 보인다.

한 위원장은 지난 14일 국민의힘 대구 중·남 지역의 공천을 받았다가 5·18 폄훼 논란으로 공천 취소된 도태우 변호사에 대한 호남 지역 민심 수습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이 16년 만에 호남 전 지역에 당 후보를 공천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인영 기자 young92@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