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스타십' 지구궤도 비행 성공…NASA "큰 진전"
인류 최대의 로켓인 스페이스X의 '스타십'이 우주에서 지구 궤도에 올라가는 데 성공했습니다. 대기권 재진입 과정에서 교신이 끊기는 아쉬움도 있었지만 NASA와 외신들은 큰 이정표를 달성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홍지은 특파원입니다.
[기자]
[5, 4, 3, 2, 1]
스페이스X의 대형 우주선 '스타십'이 화염을 내뿜으며 하늘로 치솟습니다.
세 번째 지구궤도 시험 비행입니다.
발사 3분 뒤 전체 2단 발사체 아래 로켓이 순조롭게 분리됐습니다.
최고 시속 2만6천km를 넘기며 지구 저궤도라는 200km보다 높은 고도 234km까지 올라갔습니다.
스타십은 약 48분 동안 지구 반 바퀴를 비행했지만 지구로 재진입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스페이스X 중계진 : 오 이런, 지구 대기권에 재진입하기 시작하면서 우주선 날개에 열이 나는 게 보이네요.]
이후 1분이 채 지나지 않아 지상과 교신이 두절됐습니다.
스페이스X 측은 '우주선과 연락이 끊겼다'고 밝히면서 큰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니엘 휴잇/스페이스X 커뮤니케이션 책임자 : 우주선이 분실됐다는 보고를 받았습니다. 이번에도 (인도양) 착수는 하지 못했지만 얼마나 진전했는지 확인한 것은 다시 한번 놀랍습니다.]
미 항공우주국의 빌 넬슨 국장도 SNS에 "인류를 달로 보내는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에 큰 진전"이라고 말했습니다.
외신들도 이번 시험비행이 완전히 성공하지는 못했지만 스타십 개발 과정에서 큰 이정표를 달성했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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