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주춤하지만…온라인설문 40% “연말까지 2억 이상” [투자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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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던 가상자산 비트코인이 14일(현지시간) 시장 예상을 웃도는 물가 지표에 휘청거렸다.
지난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진행된 비트코인 올 연말 가격 예상 조사에서 응답자 132명 중 40% 가량이 2억원 이상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이날 발표된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고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털썩 주저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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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던 가상자산 비트코인이 14일(현지시간) 시장 예상을 웃도는 물가 지표에 휘청거렸다. 하지만 여전히 투자들 사이에서는 올해 비트코인 가격이 강세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보는 의견이 적지 않다.
지난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진행된 비트코인 올 연말 가격 예상 조사에서 응답자 132명 중 40% 가량이 2억원 이상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억~2억5000만원으로 본 응답자가 16.7%엿고, 2억5000만원 이상은 24.2%로 나타났다.
한편, 미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 기준 이날 오후 4시 35분 현재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3.51% 하락한 7만623달러(9336만원)를 나타냈다. 비트코인은 한때 6만9400달러대까지 떨어지며 7만 달러선을 내주기도 했다. 같은 시간 4000달러선을 웃돌았던 시총 2위 이더리움 가격도 3.89% 내린 3836달러에 거래됐다.
국내 가상자산거래소인 업비트에 따르면 15일 오전 8시4분 현재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1억291만원까지 내려왔다. 지난 13일에는 1억400만원대까지 올라간 바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계속되는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로의 자금 유입과 공급량이 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 등으로 최근 고공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 5일에는 2021년 11월에 기록했던 사상 최고가를 28개월 만에 갈아치웠고, 3일 뒤에는 사상 처음 7만달러 선에도 올랐다. 이어 13일에는 7만3780달러까지 치솟으며 7만4000달러선 돌파를 눈앞에 두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 발표된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고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털썩 주저앉았다. 연준이 오는 6월 첫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시장은 예상하지만, 지속되는 물가 상승에 금리 인하가 늦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이날 노동부가 발표한 2월 PPI는 전월 대비 0.6% 상승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와 1월 수치인 0.3%를 크게 웃돌았다. 앞서 지난 12일 발표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또한 전년 동월 대비 3.2% 올라 전문가 예상치(3.1%)를 상회했다.
미 가상자산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는 "올해 통화 정책이 훨씬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은 계속 낮아지고 있다"며 "6월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은 약 50%까지 떨어졌다"고 전했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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