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문화]강렬한 그래피티·추상적 구성…금주의 전시
【 앵커멘트 】 강렬한 색채로 에너지를 전달하는 전시와 반복된 행위와 깊은 색으로 내면을 응시하는, 전혀 다르면서도 추상이라는 공통점을 가진 전시가 관람객을 찾아왔습니다. 금주의 주목할만한 전시, 이상주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강렬한 색상의 페인팅과 조각, 네온아트.
자신만의 선이나 글자, 그래픽을 거리에 구현하며 레터링을 완성한 콩고는 '그래피티의 연금술사'라고 불립니다.
거리미술가로 파리, 홍콩 등 다양한 곳에서 활동하다 유명세를 탄 작가는 에르메스 실크 스카프를 만든 후 샤넬, 마세라티 등 럭셔리 브랜드와 협업하며 활동 영역을 넓혔습니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대표 작품 40여 점을 비롯해 샤넬과의 컬래버레이션 한 작품을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데,
제도권 교육을 받지 않고 독학으로 예술적 세계를 발전시킨 작가의 자유로운 작품 언어와 다양한 거리 예술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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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제1세대 추상회화의 개척자로 '오리진' 그룹의 창립 회원인 신기옥 작가는 수직과 수평의 반복적인 필선을 통해 중첩된 격자구조에 깊은 세계를 담아냅니다.
갤러리 비선재에서 선보이는 '선율' 연작은 후기 추상회화를 통해 철학적 사유와 의미를 묻습니다.
'영혼의 선율'은 작가의 삶과 경험이 세계와 함께 찾은 최적의 심적 거리를 상징하는데 가로선과 세로선이 중첩되어 만든 시간 사이로 작가의 떨리는 내면의 선율이 율동감 있게 다가옵니다.
▶ 인터뷰 : 신기옥 / 작가 - "한국의 단색화. 그만큼 우리 미술 회화가 변하고 있고 , 이것이 바로 오늘의 시대성이라고 생각을 해요. 그래서 제 그림에서 모든 것을 다 배제하고 단순화 쪽으로 그렇게 가는 그런 과정입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영상취재 : 현기혁 V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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