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자회사 턴어라운드…올리브영 2대주주 엑시트 주목-DS

김지영 2024. 3. 15.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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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투자증권은 15일 CJ에 올해 자회사들의 턴어라운드가 기대되고 올리브영의 2대주주 글렌우드의 엑시트 여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특히 김 연구원은 "올리브영의 IPO가 철회된다고 가정하면 글렌우드의 엑시트 방법에 대한 고민도 깊어질 수밖에 없다"며 "올리브영의 배당 가능 재원이 약 5000억원으로 추정되는데, 이 중 일부 자금을 통해 글렌우드의 지분 일부를 자사주 형태의 지분 매입이 가능하다고 판단된다. 이달 올리브영의 주총이 매우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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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가 14만·'매수'

[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DS투자증권은 15일 CJ에 올해 자회사들의 턴어라운드가 기대되고 올리브영의 2대주주 글렌우드의 엑시트 여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목표주가는 14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DS투자증권이 15일 CJ의 목표주가를 14만원으로 제시했다. CJ CI. [사진=CJ]

김수현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올리브영의 작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39% 오른 3조8600억원으로 추정되며 영업 이익률은 10.7% 수준의 역대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또한 기존 점포의 내실 강화·수익성 확대, 온라인 비중 확대·사업 강화 등을 통해 약 38% 수준의 매출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며 "제일제당을 필두로 핵심 자회사 대부분 작년 4분기를 기점으로 업황 바닥 확인 혹은 체질 개선을 통한 수익성 제고의 시그널을 보여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쟁점은 올리브영의 2대 주주 코리아에이치엔비 홀딩스(글렌우드 PE)의 엑시트 방법이라고 봤다. 글렌우드는 프리 기업공개(IPO) 당시 1조8000억원 밸류에 신주와 특수 관계인 지분을 매입한 바 있다. 일반적으로 펀드 만기가 5년인데, 올해가 5년차에 접어든다.

그는 "계약 조건에 따라 다를 수는 있다"면서도 "시장은 올해 글렌우드 엑시트 여부와 그 방식에 관심이 높아진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특히 김 연구원은 "올리브영의 IPO가 철회된다고 가정하면 글렌우드의 엑시트 방법에 대한 고민도 깊어질 수밖에 없다"며 "올리브영의 배당 가능 재원이 약 5000억원으로 추정되는데, 이 중 일부 자금을 통해 글렌우드의 지분 일부를 자사주 형태의 지분 매입이 가능하다고 판단된다. 이달 올리브영의 주총이 매우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김 연구원은 "올리브영의 IPO 보다는 100% 자회사화 가능성과 이를 통한 사업 지주회사 형태로의 프리미엄 등"이라며 "IPO 철회는 지주회사 특유의 중복상장 리스크를 줄여준다는 측면에서 최근 정부의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정책에도 부합한다"고 평가했다.

/김지영 기자(jy100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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