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전쟁' 흥행 여파?…다큐멘터리 잇단 개봉
[앵커]
지난 2월 개봉한 영화 '건국전쟁'은 100만 관객을 모으는 깜짝 흥행을 했습니다.
올해 김대중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 내달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관련 다큐멘터리도 관객을 곧 만나는데요.
신새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304명의 소중한 목숨을 앗아갔던 2013년 4월 16일 세월호.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관련 다큐멘터리 2편이 개봉합니다.
세월호 유족과 씨랜드 화재 참사 유족, 대구 지하철 화재 참사 유족 등의 인터뷰로 이뤄진 영화 '세월: 라이프 고즈 온'과, 단원고 2학년 딸을 잃은 문종택 씨가 감독한 영화 '바람의 세월'입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다큐멘터리도 1월에 이어 한편 더 개봉합니다.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배우 문성근 등이 출연해, 김 전 대통령의 민주화 투쟁을 회고합니다.
이승만ㆍ박정희 전 대통령 다큐도 뒤이어 관객을 만납니다.
1970~80년대 한국 영화 전성시대를 일군 이장호 감독은 두 전 대통령을 다룬 영화 개봉을 오는 5월로 앞당겼고, 처음으로 영화 제작에 나선 가수 김흥국은 박정희 전 대통령 부부의 삶을 다룬 영화를 올여름 선보일 계획입니다.
<김흥국 / 가수 겸 영화 제작자> "건국전쟁 보고 울었고 충격을 받았고, 아 나도 좀 좋은 기회가 있으면 하고 싶다 했는데. 윤 감독이라는 분이 연락이 와서… 우리가 두 분에 대해서 몰랐던 점, 아마 비화가 많이 쏟아져 나올 것 같습니다."
앞서 개봉한 '건국전쟁'의 깜짝 흥행이 다큐멘터리 제작에 힘을 불어넣은 겁니다.
<하재근 / 대중문화평론가> "상업적인 극영화 뿐 아니라 다큐멘터리까지 폭넓게 영화 산업의 지평이 넓혀진다면 그건 원론적으로는 긍정적인 일인데, 다만 일부 작품이 너무 이제 정치적으로 편파적인 입장에 근거해서 (제작된다면) 우려할 부분도 있는 것 같습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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