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나탈리 포트만 vs 줄리안 무어 ‘메이 디셈버’ 외
[앵커]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은 나탈리 포트만과 줄리안 무어의 명연기가 돋보이는 영화 '메이 디셈버'가 국내 관객을 찾아왔습니다.
걸그룹 소녀시대 출신 배우 권유리가 단독 주연을 맡은 영화 '돌핀'과, 레게의 전설 밥 말리의 일생을 다룬 영화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개봉 영화, 이정은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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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메이 디셈버' 감독 : 토드 헤인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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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살짜리와의 사랑으로 교도소에 복역했던 그레이시.
["(만나서 반가워요.) 말씀 고마워요. 모시게 돼서 기뻐요. (쉬운 결정 아니었을 텐데 얼마나 감사한지 몰라요.)"]
20년이 흐른 어느 날,
영화에서 그레이시 역을 맡게 된 배우 엘리자베스가 캐릭터 연구를 위해 그레이시와 23살 연하 남편 조와 함께 머물게 됩니다.
["(당신이 그레이시를 있는 그대로 연기할지 믿기 어려워요.) 노력할게요."]
하지만 엘리자베스의 질문들이 점점 거슬리기 시작하는 그레이시.
["(아이들이랑 관계는 어때요?) 그게 무슨 상관이죠?"]
과거를 파고드는 엘리자베스로 인해 그레이시와 조 사이에 서서히 균열이 시작됩니다.
["엘리자베스가 점점 거슬려. 나한테 늘 붙어있잖아."]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에 빛나는 두 여배우의 연기 대결, 1996년 실제 스캔들을 바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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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돌핀' 감독 : 배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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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신문사에서 일하는 나영은 좋은 기회도 마다하고 바닷가 마을에 남기로 합니다.
["(생각은 해봤니?) 전 안 가요. (좋은 회사야. 시내에 있고.) 저는 우리 동네가 좋아요."]
하지만 갑작스런 엄마의 재혼과 동생의 독립.
["(서울 간다고 너 뭐가 엄청나게 달라질 것 같아?) 누나는 후회해볼 기회조차 없었잖아. 살면서."]
조용했던 일상에 시작된 균열, 나영은 비로소 자신 앞에 놓인 삶의 변화와 마주합니다.
[권유리/나영 역 : "볼링도 핀이 계속 돌아가고 핀을 치면 새로운 핀이 또 돌아오듯이 계속 저는 '이것이 순환에 대한 이야기인 것 같다'라고 해석을 했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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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밥 말리: 원 러브' 감독 : 레이날도 마르쿠스 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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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레게 뮤지션 밥 말리, 고향 자메이카에서 총격을 당한 뒤에도 꿋꿋이 공연을 이어간 그의 예술 정신을 고스란히 영화에 담았습니다.
할리우드 스타 브래드 피트가 총괄 프로듀서로 나섰고, 밥 말리의 실제 부인과 자녀들도 영화 제작에 참여했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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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 (279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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