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올리브영 100% 자회사화 가능성…'밸류업' 정책 부합-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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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투자증권은 15일 CJ(001040)에 대해 올리브영의 지배구조 변화를 기대하며, '매수' 투자의견과 함께 목표가 14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수현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올리브영의 2023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39% 증가한 3조86000억원, 영업이익률은 10.7% 수준의 역대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며 "올해 또한 기존 점포의 내실 강화 및 수익성 확대, 온라인 비중 확대 및 해외 사업 강화 등을 통해 약 38% 수준의 매출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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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DS투자증권은 15일 CJ(001040)에 대해 올리브영의 지배구조 변화를 기대하며, ‘매수’ 투자의견과 함께 목표가 14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9만5800원이다.
김수현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올리브영의 2023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39% 증가한 3조86000억원, 영업이익률은 10.7% 수준의 역대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며 “올해 또한 기존 점포의 내실 강화 및 수익성 확대, 온라인 비중 확대 및 해외 사업 강화 등을 통해 약 38% 수준의 매출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시장의 관심은 올리브영의 2대주주 코리아에이치엔비 홀딩스(글렌우드 PE)의 엑시트 방법으로 쏠린다”며 “글렌우드는 프리 IPO(기업공개) 당시 2020년 1조8000억원 밸류에이션에 신주와 특수 관계인 지분을 매입한 바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일반적으로 펀드 만기가 5년인데 올해가 5년차에 접어든다”며 “계약 조건에 따라 다를 수는 있지만 시장은 올해 글렌우드 엑시트 여부와 그 방식에 관심이 높아진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올리브영의 IPO가 철회된다고 가정하면 글렌우드의 엑시트 방법에 대한 고민도 깊어질 수 밖에 없다”며 “올리브영의 배당 가능 재원이 약 5000억원으로 추정되는데 이 중 일부 자금을 통해 글렌우드의 지분 일부를 자사주 형태의 지분 매입이 가능하다고 판단된다”고 했다. 이어 “3월 올리브영 주주총회가 매우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올리브영의 IPO보다는 100% 자회사화 가능성과 이를 통한 사업 지주회사 형태로의 프리미엄 등이 투자 포인트”라며 “IPO 철회는 지주회사 특유의 중복상장 리스크를 줄여준다는 측면에서 최근 정부의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정책에도 부합한다”고 평가했다.
원다연 (her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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