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봉주 공천 취소… 막말 논란에 거짓 사과 논란까지

김인영 기자 2024. 3. 15. 07: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이 '목발 경품'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정봉주 전 의원에 대한 서울 강북을 공천을 철회했다.

이 내용이 다시 거론되면서 문제제기가 이어지자 정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과거 목발 경품 발언 직후 당사자께 직접, 유선상으로 사과드리고 관련 영상 등을 즉시 삭제한바 있다"고 해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막말 논란을 일으킨 정봉주 후보의 공천을 취소했다. 사진은 지난 2020년 2월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억울함을 호소하면서도 당의 결정을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힌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는 서울 강북을 정봉주 후보. /사진=머니투데이
더불어민주당이 '목발 경품'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정봉주 전 의원에 대한 서울 강북을 공천을 철회했다.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지난 14일 서면브리핑에서 "이재명 당대표는 경선을 1위로 통과한 강북을 정봉주 후보가 목함지뢰 피해용사에 대한 거짓사과 논란으로 국민께 심려를 끼친 바 당헌당규에 따라 해당 선거구의 민주당 후보 재추천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앞서 정 전 의원은 11일 강북을 현역 박용진 의원을 꺾고 본선행에 올랐다. 하지만 정 전 의원의 과거 막말이 발목을 잡았다.

그는 2017년 6월14일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정봉주의 전국구' 방송에 평창 동계올림픽 북한 스키장 활용 방안을 두고 "DMZ(비무장지대)에 멋진 거 있잖아요. 발목 지뢰. DMZ에 들어가서 경품을 내는 거야. 발목 지뢰 밟는 사람들한테 목발 하나씩 주는 거야"라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정 후보는 함께 출연한 패널과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이 내용이 다시 거론되면서 문제제기가 이어지자 정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과거 목발 경품 발언 직후 당사자께 직접, 유선상으로 사과드리고 관련 영상 등을 즉시 삭제한바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피해 당사자들이 정 전 의원으로부터 사과를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혀 '거짓 사과' 논란까지 더해졌다.

이밖에도 정 전 의원이 과거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를 비판한 금태섭 전 의원에게 "죽여버린다"고 욕설을 하고, 조계종을 북한 김정은 집단에 비유하며 종무원들과 몸싸움을 벌인 전력, 가정폭력 혐의로 벌금 50만원형을 선고받았던 사실까지 연이어 드러나면서 여론은 더욱 악화됐다.

김인영 기자 young92@mt.co.kr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