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2021년 월드시리즈 우승 멤버’ 듀발과 재결합..1년 3M 계약

[뉴스엔 안형준 기자]

애틀랜타가 듀발과 재결합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3월 15일(한국시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애덤 듀빌과 계약했다고 전했다.

MLB.com에 따르면 애틀랜타는 듀발과 1년 300만 달러 계약을 맺고 공식 발표했다. '우승 멤버'와의 재결합이다. 듀발은 애틀랜타의 2021년 월드시리즈 우승 멤버였다.

2018시즌 도중 애틀랜타 유니폼을 입은 듀발은 2020시즌 종료 후 논텐더 방출을 당했고 2021시즌에 앞서 마이애미 말린스와 계약했다. 애틀랜타는 2021년 여름 트레이드로 듀발을 다시 영입했고 월드시리즈 우승을 함께했다. 듀발은 2022시즌까지 애틀랜타에서 뛴 후 FA가 됐고 지난시즌을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보냈다.

1988년생 우투우타 외야수 듀발은 2010년 신인드래프트 11라운드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지명돼 2014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2015년 여름 신시내티 레즈로 트레이드 된 듀발은 애틀랜타로 향하기 전까지 신시내티에서 뛰었다.

빅리그 10시즌 통산 성적은 922경기 .232/.291/.472 184홈런 536타점 22도루. 2016시즌에는 신시내티에서 33홈런 103타점을 기록하며 올스타에 선정됐고 2021시즌에는 내셔널리그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2021년 내셔널리그 타점왕이기도 하다. 듀발은 정교함이 부족하고 선구안도 좋지 않은 타자다. 하지만 통산 세 차례 30홈런 고지를 밟은 장타력이 있다.

애틀랜타는 지난 12월 시애틀 매리너스로부터 '특급 기대주 출신' 제러드 켈닉을 영입했고 켈닉을 주전 좌익수로 기용하겠다고 밝혔다. 좌익수 켈닉, 중견수 마이클 해리스 2세, 우익수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의 주전 외야진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좌타자인 켈닉은 시범경기 12경기에서 .088/.184/.088 3타점을 기록하며 최악의 봄을 보내고 있다. 결국 애틀랜타는 켈닉을 완전한 주전 멤버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철회하고 플래툰 전략으로 선회했다. 좌타자 켈닉과 우타자 듀발을 플래툰 좌익수로 기용하겠다는 것이다.

MLB.com에 따르면 애틀랜타 알렉스 앤소폴로스 사장은 "팀에 딱 맞는 강력한 우타자를 영입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타점왕이자 골드글러브 수상자를 영입할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다"고 듀발 영입에 만족을 나타냈다.(자료사진=애덤 듀발)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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