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美 틱톡 금지법 통과'에 "괴롭힘·강도의 논리"
배삼진 2024. 3. 15. 07:36
미국 하원이 중국의 동영상 플랫폼 '틱톡 금지법안'을 통과시킨 가운데, 중국은 미국이 '공정 경쟁' 원칙을 어겼다고 비판했습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14일) 정례 브리핑에서 "국가 안보의 이유로 다른 나라의 우수한 기업을 탄압한다면, 그것은 조금도 공평하고 정의롭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이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의 사용을 금지한 것과 같은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중국 법률을 준수한다는 기초 위에 플랫폼 기업들의 시장 진입은 환영해왔다"며 "무엇이 괴롭힘이고, 강도의 논리인지 인식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중국 상무부도 브리핑에서 "다른 나라 기업에 대한 이유 없는 탄압을 중단해야 한다"며 "각국 기업의 미국 투자·경영에 공정하고 비차별적인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배삼진 기자 (bae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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