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진 "한동훈 효과 한계? 적장 많아서 與 스피커 더 필요"[한판승부]

홍혁의 2024. 3. 15.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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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을, 교육특구로 만들 것
수도권 판세? 국힘 상승세 후 정체
한동훈, 이재명 비판 넘어 경제 비전 제시해야
조국, 한동훈특검법? 혹세무민하지 말라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진중권 작가, 박성태 사람과사회연구소 연구실장
■ 대담 : 김경진 국민의힘 동대문구을 후보
▶ 알립니다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박재홍> 이번 총선 주요 격전지를 가보고 있는데요. 오늘은 서울 동대문을로 가봅니다. 지난주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과 인터뷰를 한 데 이어서 오늘은 국민의힘 후보시죠. 김경진 전 의원을 만납니다. 의원님, 어서 오십시오.

◆ 김경진> 안녕하세요.

◇ 박재홍> 오늘 역시 빨간색 옷을 입고 오셨는데 후보 같지는 않고 빨간색 등산복 같다, 이런 생각이.

◆ 김경진> 아니, 뭐 당 색이 붉은색이다 보니까 이렇게 많이 입고 다닙니다.

◇ 박재홍> 오늘도 동대문 주민들 만나고 오신 거죠?

◆ 김경진> 아침에 전철역에서 인사 쭉 했고요. 그다음에 요새 초등학교 입학식을 한 지 얼마 안 됐지 않습니까? 그래서 1학년이나 2학년 학부모님들 같은 경우는 아침에 데리고 갔다가 1시쯤 끝나는 시간에 데리러 오세요, 부모님들이. 그래서 아침 한 8시 40~50분경에는 초등학교 앞에서 학부모님들 좀 인사 좀 하고요. 그다음에 노인대학 인사드리고 교회에서 또 무료 배식, 식사 제공하는 데 있거든요.

◇ 박재홍> 갑자기 믿음이 좋아지시고.

◆ 김경진> 아니, 목사님께서 워낙 잘 하시는데 거기 가서 이제 저는 그 목사님의 덕에 약간 이렇게 편승을 하는 거죠, 뭐. 그래서 배식 봉사.

◇ 박재홍> 잘하시는 거고요.

◆ 김경진> 언론사 인터뷰도 하나 했고 그다음에 난타공연하시는 분들 만나서 이런저런 얘기도.

◆ 진중권> 난타공연장이 있나요?

◆ 김경진> 지역에 큰 체육관이 하나 있는데 거기에 모여서 연습들 하시고. 그러니까 일종의 생활형 문화 동아리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고요.

◇ 박재홍> 후보님, 약간 마이크 중간 쪽으로. 오른쪽으로 이동해 주십시오. 방송을 너무 오랜만에 오셔서 우리 한판승부 마이크랑, 원래 친하신 분인데.

◆ 진중권> 알아보시는 분이 있나요? 쓰까 요정 아니셨습니까?

◆ 김경진> 그렇죠. 제가 방송을 한 12년 정도를 했으니까 그리고 국회의원 한 번 했으니까 알아보시는 분들이 많죠.

◇ 박재홍> 그렇군요. 많이 그래도 지역구를 옮기신 거 아니에요, 동대문을로. 많이 반가워해 주세요?

◆ 김경진> 그렇죠. 많이 반가워해 주시죠.

◇ 박재홍> 그럼 동대문을에 가셨는데 의원님의, 후보님의 1호 공약 또 유권자들에 알리고 싶은 공약, 어떤 겁니까?

◆ 김경진> 이게 동대문이 사실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최고로 인구 문제에 관해서는 상태가 좋은 지역구입니다.

◇ 박재홍> 상태가 좋다는 건?

◆ 김경진> 상황이 좋아요.

◆ 진중권> 출산율 말씀이시죠?

◆ 김경진> 이게 30대, 40대, 50대, 60대가 3만몇 천 명 씩으로 인구 구성이 매우 균등하게 저희 지역구가 잘 돼 있고요. 그다음에 오늘 아침에 전농초등학교 앞에 서 있었는데 저희들 학교 갈 때 아이들이 쏟아져서 학교로 들어왔지 않습니까? 그 장면을 그대로.

◇ 박재홍> 재현이 돼요?

◆ 김경진> 물론 저희 때는 한 반에 60명, 70명 했고 2부 수업했지만 지금은 한 반에 삼십 몇 명 정도지만 어쨌든 우리 동대문을 지역구는 아이들이 쏟아져 들어오는 지역구여서 이제 30대, 40대 엄마들 물론 엄마,아빠 학부형 기준으로 보면 교육에 대한 갈망이 대단히 큰 지역이에요, 보면. 그래서 동네에 인문계 고등학교가 부족해요. 그러다 보니까 간혹 어떤 학생들은 한 15km 정도 통학 거리가 되는 학생들이 있어요. 면목동까지 그래서 지역에 고등학교를 만들어달라 이런 요구도 있고 또 출퇴근 같이 직장생활 맞벌이하는 학부모 입장에서는 돌봄 좀 제대로 해달라. 그리고 이제 오늘 아침에 가령 어떤 학부모님들에게 들었는데 아니, 어쨌든 애들 사교육하는 데 돈이 많이 들어가니까 학교에서 방과 후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해 줘라.

◇ 박재홍> 방과후 학교?

◆ 김경진> 그래서 이 프로그램을 다양화시켜주면 조금 학부모님들 입장에서는 여러 가지로 두루두루 과외비라든지 주머니 세이빙에 좋겠다 싶어서. 그래서 교육특구 동대문구.

◇ 박재홍> 교육특구. 아까 전현희 후보도 중성동갑도 교육 문제 엄청 열심히 하시겠다고 아까 유세할 때.

◆ 김경진> 그러니까 대체로 젊은, 청계천 하나 넘어가면 성동구거든요, 보면. 그래서 동대문, 성동구가 아직은 젊은 세대들이 조금은 있는. 그러다 보니까 그런 특성들이 강하지 않나 싶습니다.

◆ 박성태> 사실 의원님 같은 경우는 동대문을 방금 말씀하신 초등학교 30명씩 쏟아져나온다, 한 반에. 서울에서는 보기 드문 광경인데. 그럼 젊은 부모님이 많다는 거고 그러면 관례적으로 볼 때는 국민의힘에는 조금 불리한 지역구일 수도 있고 또 한편 생각해보면 의원님 같은 경우 민주당에 계셨고 사실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중도적인 목소리를 많이 내셨던 분이잖아요. 그러면 어때요, 지지층이? 어떻게 보면 찐윤 이쪽보다는 좀 더 중도적 목소리인데.

◆ 김경진> 이제 그래서 사실은 여론조사 펜앤드마이크에서 한 달에 한 번.

◇ 박재홍> 숫자는 말씀하시면 안 됩니다.

◆ 김경진> 안 하겠습니다. 여론조사 수치를 봤는데 확실히 저희는 그 지역에서 생활하시거나 또는 60대 이상분들한테 지지가 많고. 반면에 30~40대 또 출퇴근하시는 직장인들한테는 확실히 좀 지지가 적어요, 보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광장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 박재홍> 거기 민주당이 앞서는 감이 있고.

◆ 김경진> 그러면 이제 박성태 실장님께서 말씀하신 부분을 가지고 본다면 그 두 가지 중에서 어쨌든 30~40대 세대가 민주당 지지세가 강하다라고 하는 쪽이 좀 더 세게 작동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그 부분은 아까 말씀하신 저도 과거에 민주당에 몸 담았었고 진보 진영과 어떤 교감도 있고 그래서 중도적인 색채가 있다라는 부분들을 좀 더 강조하고 소구를 해서 40대의 지지를 좀 더 받기 위해서 노력해야 되지 않느냐 그렇게 봅니다.

◇ 박재홍> 위원님 지금 살 많이 빠지신 것 같은데요.

◆ 김경진> 조금 빠졌습니다. 아니, 이게 선거 때가 되면 본인들의 희망이 어쨌든 선거에 나가는 공직 후보자들에게 투사가 되잖아요. 자기가 희망을 품는 정당의 후보에 대해서는 대단히 사랑해 주세요. 다니다 보면 막 먹이세요. 돼지 삼겹살 쌈 싸서 이거 먹고 힘내서 다니라고. 그러면 이게 제 구강 구조에 적합하게 싸주시면 좋은데 너무 많이 싸주시면 아, 이게 먹방하는 것도 아니고 힘들 때가 있어요.

◇ 박재홍> 의원님 잘 드실 것 같아서 많이들 어머니들 주실 것 같은데.

◆ 박성태> 식사 때 되면 시장 한 바퀴 도는.

◆ 김경진> 뭐 그렇습니다. 굳이 후보들은.

◇ 박재홍> 식사를 안 하고?

◆ 김경진> 식사 굳이 할 필요 없이 한 바퀴 뺑 돌면 배가 찰 수 있는.

◆ 진중권> 마트 가면 그러잖아요. 돌면서 하나씩 먹으면 배부른.

◆ 박성태> 좋은 것 같네요. 왜냐하면 지지자들이 주는 걸 안 먹어도 안 되고.

◆ 김경진> 박 실장님도 다음 번 선거에 꼭 나가세요.

◆ 박성태> 저는 안 나갑니다.

◇ 박재홍> 또 은근히 유도하고 있어요.

◆ 박성태> 이 다음 방송이 먹방이 있어서 거기서 식사를 대신하곤 합니다.

◇ 박재홍> 이제 당 얘기를 해 보면 민주당은 공천 잡음이 약간 잦아들고 있고 초반에 워낙 공천 잡음이 있어서 나올 곳이 없어서 없는 측면이 있고 국민의힘은 이게 또 후반부로 갈수록 잡음도 많이 나오고 후보들의 과거 발언에 대한 막말 논란도 많이 있고 그래서 지금 이를테면 한동훈 위원장 한계론도 나오고 있는 상황인 것 같은데 의원님은, 후보님께서 어떻게 판단하십니까, 현재 판세. 수도권 위기론.

◆ 김경진> 글쎄, 대강 말씀하신 그 질문 안에 답이 다 들어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워낙 안 좋았잖아요. 김기현 대표 체제 할 때. 그러다가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들어왔고 그때부터 30대, 40대들이 당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던 것 같고 그러면서 전체적으로 수도권이 많이 좋아졌던 것 같아요. 가다가 지금 어느 정도 멈춰져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지금 느낌적 느낌이고요. 그런데 어쨌든 선거는 아직 한 달 남아 있고. 지금은 대체로 보면 조금은 불리하지만 다들 팽팽하게 아마 지역에서 경쟁력하고 있는 상황들이 아닌가.

◇ 박재홍> 서울도?

◆ 김경진> 서울도.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진중권> 박빙열세.

◆ 김경진> 그런 상황들인 것 같아요.

◆ 진중권> 한동훈 효과가 분명 있긴 있었는데 그래도 어느 정도 확장성에 한계가 온 게 아닌가, 중도확장성에. 왜냐하면 한동안 한동훈 비대위의 활동에 대해서 그다음 비대위원들의 발언을 들어본 지가 꽤 오래됐거든요. 특히 윤석열 대통령하고 갈등이 있었을 때 그때는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는데 그 이후로 보게 되면 뭐 좀. . .

◆ 김경진> 너무 정제가 됐죠.

◆ 진중권> 너무 정제가 돼서 그냥 대통령 뜻을 그대로 받아서 하는 게 아닌가라는 인상까지 든단 말이죠.

◆ 김경진> 그러니까요. 김경율 비대위원 왜 이 방송에 안 부르시는 거예요.

◇ 박재홍> 와서 방송 중에 쓴소리를 해 주셔야 됩니까?

◆ 김경진> 그러니까 딱 저는 두 가지인 것 같아요. 하나는 적장들이 너무 많아요.

◇ 박재홍> 적장이라 함은?

◆ 김경진> 적장인지 수괴들인지, 도적의 수괴들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장들이 많아요. 이낙연 장, 이준석장, 이재명장. 그다음에 또 조국장. 장들 혹은 보는 관점에 따라서 수괴들이 이렇게 많이 있는데 우리는 한동훈장. 이게 1:4로 싸움을 하는데 삼국지에서 보면 어쨌든 이게 1대 다로 싸우면 편치 않아요. 아무리 한동훈장이 무공의 절세 고수라고 하더라도 이게 편치 않은 측면이 있고. 이게 한동훈장 1명으로 절제가 정제돼 있다 보니까 이게 스피커들의 어떻게 보면 한계. 대 수. 언론에 시키는 말의 숫자가 부족한 것 같고.

실은 그래서 그런 문제 때문에 얼마 전에 원희룡, 나경원 또 안철수 이런 분들을 지역 선대위원장으로 했던 것 같은데. 어쨌든 제가 볼 때는 우리 당에서 조금 더 제대로 된 중후한 분들을 모셔서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공동선대위원장으로 가면서 뭔가 스피킹, 포를 쏴대는 분들이 여러 명 동시에 존재했으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하나가 있고요. 실은 그게 며칠 전 중앙일보에 나왔던 기사 보고 '아, 바로 이거다'라는 생각이 하나 들었고요.

두 번째는 사실은 한동훈 비대위원장께서 지금 이재명 당대표가 하고 있는 잘못을 매우 정확하게 지적을 해요. 그러면 우리가 절차적으로는 이런 정의를 세우겠다, 이 얘기를 매우 대안까지 분명하게 답변을 하는데 사실은 국민들은 이번 총선 과정을 통해서 또 한 가지 듣고 싶은 것은 우리의 경제가 나의 경제적인 삶이 어떻게 달라졌으면 좋겠다 이런 명확한 경제적 국정비전이 추상적이라도 좀 나왔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뭐 대한민국을 세계 최고의 과학기술 강국으로 만들겠다 그것도 조금 추상적이기는 하지만 그런 비전이라도 좀 반복적으로 나오든지. 아니면 프랑스나 독일처럼 이제 사실은 대학교 학생들 거의 한 50~60%가 국가장학금 이런 식의 장학금으로. 대한민국의 대학까지 전면 무상 교육을 시키겠다 그리고 외국인 학생들에 대해서도 대한민국 대학 교육 전면 무상을 시키겠다, 독일 식으로. 그래서 외국인 학생들이 대한민국에 많이 들어와서 대한민국에 뭔가 젊은 에너지가 충만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 뭔가 이런 식의 구체적인 경제적인 비전들이 좀 분명하게 나왔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이 드는데 그럼 그게 구체적으로 어느 비전이었으면 좋겠냐. 저는 잘 모르겠어요.

부산 사하구 지원유세 나선 한동훈 비대위원장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오후 부산 사하구 괴정골목시장을 찾아 이성권, 조경태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4.3.14 handbrother@yna.co.kr (끝) 연합뉴스

◇ 박재홍> 그런 비전도 있지만 사과 들고 나오셔서 사과 값 너무 올랐다, 경제 어렵게 한 건 사과드린다 이렇게 하는 게 더 효과적이지 않습니까? 표면적으로 막 서민 물가가 시장 가면 너무 팍팍하고 살게 없다 하시는 분들 너무 많기 때문에.

◆ 김경진> 그래서 아까 방금 사과 얘기를 하시니까 제가 시장을 한번 둘러봤는데. 이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우리나라처럼 지금 사실은 농업이 외국인 근로자, 외국인 농업 근로자에 의해서 100% 유지되고 있는 이 상황들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대한민국처럼 외국인 근로자에 대해서 전적으로 똑같은 동일한 최저임금, 동일한 근로기준을 이렇게 해 주는 나라가 많지 않아요, 보면 전 세계에.

그런데 그러다 보니까 심지어 요새 지방 외국인 근로자들 같은 경우에는 토요일, 일요일 일 안 한다. 그다음에 급여가 조금만 적으면 외국인 근로자들 단톡방이 있어요, 보면. 가령 지방, 군산에 외국인 네팔 근로자 단톡방이다 그러면 거기서 본인들끼리 정보 교환을 통해서 조금만 조건 좋은 데로 바로바로 이적이 되거든요. 그래서 이게 외국인 근로자에 대해서 지나친 차별 대우를 할 것은 아니지만 우리 대한민국 경제라든지 뭐 이런 점들 이미 구조가 이렇게 된 상황에 조금은 좀 더 현실적이고 적확한 시스템을 찾아야 될 것이 아니냐 이런 부분도 제가 볼 때는 주요한 어떤 국가 비전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 박성태> ILO 규정에 따라서 외국인 노동자도 차별화된 임금 구조를 가져갈 수 없어요, 아시겠지만. 국내 최저임금이 차별화돼 있다면 다른 얘기긴 한데 외국인 근로자만 차별할 수는 규정상으로는 안 됩니다.

◆ 김경진> 어쨌든 그래도 뭔가 머리를 쓰지 않으면 지금의 한국의 산업구조들이 어쨌든 여러 가지로 흔들릴 수 있는 그런 상황이 아닌가 싶어요.

◆ 박성태> 앞서 경제 이런 부분이 없다고 하는데 대통령이 계속 민생토론회를 통해서 말씀하신 거 얘기했어요. 국가장학금을 150만 명에게 주겠다고 했는데, 제가 정확한 수치는 기억이 안 나는데. 그리고 뭐 일부 신용 부분에서 사면을 하겠다 뭐 이런 부분도 했었고. 이자를 이자를 깎아주겠다 이런 부분도 있었고 많은 걸 냈거든요. 지금 말씀하신 건 한동훈 위원장이 별 그게 없다고 해서 대통령이 낸 건 별의미가 없다는 얘긴지.

◆ 김경진> 요새 그런데 언론의 주목은 오직 한동훈 위원장한테 있지 사실은 대통령께서 하시는 행사, 대통령께서 하시는 워딩에 대해서는 국민들의 주목도가 조금 떨어지는 게 사실이에요.

◆ 진중권> 다른 한편으로는 리스크가 있는 것 같아요. 유감스럽게도 윤석열 리스크, 김건희 리스크인데 뭐냐하면 그 여사 같은 경우에는 요즘 자취를 감췄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는데 대통령실에서 계속 대응을 잘못하는 것 같거든요. 예를 들어서 이종섭 장관 문제라든지. 이런 것들은.

◇ 박재홍> 임명 철회 없다?

◆ 진중권> 여론에 굉장히 부정적 영향을 끼치거든요. 그걸 감지하면 거기 적절하게 대응을 해야 되는데 그게 아니라 나는 그냥 가겠다,가겠다, 가겠다. 사실은 민심이 확 돌아선 게 그것 때문이거든요, 대통령의 강공모드. 이것 때문에 돌아섰는데 딱 보니까 하나도 달라질 것 같지 않네. 이러는 가운데 그런 부정적인 분위기가 중도층에 굉장히 큰 영향을 끼치거든요. 그 역할을 사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이라든지 이런 분이 해 줄 거라고 기대했는데 최근에 보게 되면 이분이 너무 얌전해요. 그런 측면이 있거든요. 당에서 누가.

◇ 박재홍> 김경진 의원님이?

◆ 김경진> 저라도 할게요. 아니. . .

◇ 박재홍> 지금 반성 모드로 네 하니까.

◆ 김경진> 아니, 대선 때. . .

◇ 박재홍> 발언하세요, 강하게.

◆ 김경진> 대선 때는 제가 어쨌든 공보특보단장을 했고 초청기에는 대외협력특보를 했었기 때문에.

◇ 박재홍> 디펜스 해 주세요.

◆ 김경진> 어떻게 보면 대통령의 공식 참모였기 때문에 그때도 후보께서, 윤석열 후보께서 사과하시기 전에 제가 먼저 사과드리겠습니다 하고 큰소리로.

◇ 박재홍> 맞아요, 많이 말씀하셨죠.

◆ 김경진> 잘못했습니다라고 이렇게 말씀을 드렸는데 지금은 이제 대통령하고 당정분리니까 이제 상관이 없죠. 상관이 없는데. 어쨌든 진중권 교수께서 말씀하신 그런 부분과 관련해서는 사실은 굳이 대통령을 위한 변명을 하자면 대통령께서 요새 여러 가지 자세나 어떤 직무스타일이 많이 달라졌다는 얘기가 들려와요. 그러니까 과거보다는 상대적으로 많은 시간 참모들의 얘기를 듣고 심사숙고하고 그렇게 스타일이 좀 바뀌었다고 하고. 저도 하여튼 말씀드릴게요. 말씀드리고 저도 국회의원 되면 더 세게 말씀드릴게요.

◆ 진중권> 이게 이런 문제거든요.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얘기를 해야 되거든요. 임명 취소하라고. 왜냐하면 이런 분을 그쪽 대사로 임명하는 게 그 나라에 대한 또 결례이기도 하거든요.

[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 박재홍> 호주 입장에서도 본인 대사가 수사받으러 잠깐 갔다올게요 하면 굉장히 기분 나쁠 것 같은데. 무슨 이런 사람을 대한민국은 보냈냐.

◆ 김경진> 제가 이건 법조인적 시각에서 보면.

◇ 박재홍> 검사 출신으로서.

◆ 김경진> 요새는 검사도 그렇고 경찰도 그렇고 공수처도 그렇고 본인의 얘기에 의미를 두지 않습니다. 벌써 검사조서의 증거능력이 별의미없다는 것이 대법원 판결에 의해서 되는 거고 수사는 객관적인 물증을 파악하는 거 아니에요, 보면. 그래서 본인 조사가 그렇게 본질도 아니고요. 그다음에 또 한 가지는 대사가 보통 주요국 대사들은 공관장 회의 1년에 대여섯 번씩 들어와요. 장관한테 이런저런 대면보고하기 위해서. 그러면 그때 조사. 그리고 총리께서 얘기하셨지 않습니까? 대사가 국가 기관에 의한 소환요청이 있을 경우에.

◇ 박재홍> 보증했다?

◆ 김경진> 안 들어올 거라고 하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그런 부분이 있는데 어쨌든 아까 진 교수께서 말씀하신 부분은 그 부분을 가지고 문제 삼는 관점에 대해서는 그렇게 생각할 수도 충분히 있고. 그래서 그런 부분은 저희들이 좀 더 심사숙고해서.

◆ 진중권> 정무적 판단을 해야 되거든요. 만약에 그분을 임명하면 당장 나올 소리가 뭐예요? 도망간다는 얘기가 나올 거라는 거죠. 도피시키는 얘기가 나올 거라는 걸 예상을 못 했다는 것도 저는 문제라고 보거든요.

◆ 박성태> 저도 묻고 싶은데 진 교수님이 말씀하실 때 김경진 의원님 표정이 아휴,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진 교수님이 하시는구나, 이런 표정으로 쳐다보고 계셔서 제가 뭘 더 묻기가 그래요.

◇ 박재홍> 물어주세요. 언론의 사명을 다해 주세요.

◆ 박성태> 그런데 정말 바로 오실까요? 총리가 얘기한 것처럼.

◆ 진중권> 그건 바로 올 텐데.

◆ 김경진> 바로 와요. 바로 올 수밖에 없어요, 이건. 이게 공직자니까. 이게 출석 불응한다는 것 자체가 어마어마한 하자가 되고 바로 올 수밖에 없는 구조인데. 아까 진 교수께서 말씀하신 대로 왜 그런 상황을 굳이 예측을 못 했느냐 이렇게 물어보시면.

◆ 박성태> 제가 볼 때는 서울 지역구 한강에서 약 10km 정도 떨어진 지역구에 있는 모든 국민의힘 후보들의 지금 고민이 왜 지금 보내서 이렇게 선거를 어렵게 하느냐.

◆ 김경진> 그만하세요.

◇ 박재홍> 그만하세요.

◆ 진중권> 정무적 판단이 안 되는 게 문제인 것 같고.

◇ 박재홍> 그만하세요.

◆ 박성태> 다양한 추론들이 있을 것 같아요. 대체 왜 보냈대 이런.

◆ 김경진> 추론하지 마세요.

◆ 진중권> 또 한편으로는. 또 그런 주제인데.

◇ 박재홍> 도태우, 조수연, 장예찬 후보.

◆ 진중권> 막말들 하지 않았습니까?

◇ 박재홍> 과거 발언 문제.

◆ 진중권> 5. 18 발언 이거 사실 용서하기 힘든 발언인데. 사과 한번 하는 걸로 그냥 퉁 치고 넘어가고 말이죠.

◆ 김경진> 그게 모르겠어요. 오늘 일부 언론을 보니까 이제 사실은 전두환 씨 같은 경우는 사형 판결을 받았지 않습니까, 법정에서. 5. 18 또 군사반란 죄로. 그런데 전두환에 대해서 칭송하는 발언까지 했다고 일부 언론에 나온 걸 봤는데. 만약에 그게 사실이라면 사실은 도태우 후보 문제에 대해서 심도 깊은 고민이 좀 더 필요하지 않나 싶고요. 저는 5. 18발언 딱 거기까지만 가지고 봤을 때는 5년 전의 얘기고 누차 사과의 얘기를 반복해서 했고. 또 며칠 전에 대구매일신문을 봤더니 거기가 가톨릭계통에서 재단에서 운영하는 언론사거든요. 그런데 그쯤 반성했으면 용서해 줄 수 있는 것이 아니냐. 그리고 지역구 주민의 심판에 맡겨보는 것이 어떠냐. 그게 대구매일 사설에 올랐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그건 그럴 수 있겠다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오늘 전두환 발언 또 언론에 난 걸 보니까 참 보통 일이 아니다 싶어요.

[후보자 측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연합뉴스

◆ 진중권> 선거는, 총선은 전국에서 다 치르는 거거든요. 대구에서만 치르는 게 아니라. 그다음에 그것이 주는 영향력이 있는데. 문제는 뭐냐하면 지역에 그런 강성 여론의 문제거든요, 저는. 거기에 지금 국힘이 갇혀 있다라는 게 문제인 것 같고 지금 전두환 찬양까지 한다고 한다면 이건 뭐 그냥 아웃시켜야 되는 거고. 그러니까 뭐냐하면 하나 막으면 다 막는다고 생각하는데 언론은 그렇지 않거든요. 언론은 한꺼번에 다 안 꺼내요. 하나 꺼내고 그 다음에 또 꺼내고, 또 꺼내고. 그러니까 빨리 자르는 게 나은데.

◇ 박재홍> 내일 한동훈 위원장이 광주 전남을 간다고 하는데 메시지 굉장히 고민 많으실 것 같은데요, 한동훈 위원장.

◆ 진중권> 가서 뭐라고 할까요?

◆ 김경진> 글쎄요, 한동훈 위원장님의 판단과 역량을 봐야죠. 잘하실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박성태> 그런데 광주 가는 일정이나 보면 내일쯤 공천 취소하는 게 맞지 않나, 여러 가지로 봤을 때 그런 생각도 좀 드네요, 도태우 변호사. 말씀하신 대로 광주에서 나고 자라셨잖아요. 그래서 특히 5. 18민주화 운동의 폄훼에 대해서는 김경진 의원님께서 느끼시는 게 좀 더 클 것 같기도 하고. 모든 국민이 느끼겠지만.

◇ 박재홍> 4분 남았는데요. 우리 김경진 후보님께 민주당 얘기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드리겠습니다. 정봉주 전 의원. 이분도 과거 발언 문제 때문에 지금 민주당 안에서 심각하게 보고 공천 문제를 숙고하고 있는 이런 상황인 것 같습니다. 의원님 어떻게 판단하십니까?

◆ 김경진> 저 정봉주 형님이랑 친해요.

◇ 박재홍> 오늘 그러면.

◆ 진중권> 아니 다 친한 사람들.

◆ 김경진> 이게 사적으로 친분이 상당히 있어서 제가 그 형님한테 대해서는 뭐라고 얘기 안 할게요. 그런데 어쨌든 국민이나 언론들이 적절하게 판단하실 거라고 봅니다.

◆ 진중권> 공사 구별을 하셔야지.

◆ 김경진> 네, 공사구별을. . .

◆ 박성태> 김경진 의원님 역시 인간적이라니까요.

◇ 박재홍> 그러면 인간적으로 별로 관계가 없어 보이는 조국혁신당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 김경진> 거기는 좀 할 얘기가 많아요. 인간적으로도 안 친하거니와.

◇ 박재홍> 지금은 이제 지민비조, 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대표는 조국혁진당으로 하는 그런 전략이 여러 가지 야당 측에서 많이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조국혁신당이 여러 가지 정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한동훈 특검법 얘기하고 있고 검찰독재 정권 조기종식 얘기하고 있습니다.

◆ 김경진> 그러니까 한마디로 혹세무민을 조국 씨가 계속해서 하는 거죠.

◇ 박재홍> 혹세무민?

◆ 김경진> 검찰 무슨 독재? 아니, 검수완박 아닙니까? 검찰이 요새 무슨 권한이 있나요? 거기다가 경찰이 자율 수사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또 한 가지는 가령 검사들이 보충적, 예외적으로 수사를 한다고 하더라도 법관에 의해서 압수수색 영장, 체포영장 다 법관에 의한 통제를 받잖아요. 요새는 오히려 판사들이 울산시장 사건 같은 경우를 가지고 보더라도 재판 1심을 6년씩이나 질질 끌었잖아요. 조국 1심에서 실형 2년, 항소심 실형 2년이긴 하지만 법정구속도 안 시키잖아요. 벌써 이게 몇 년째 재판입니까? 그러니까 이게 그리고 또 검사 출신도, 저 같은 사람. 저 지역구 주민의 승인을 받으려고 지역구 주민의 한 표, 한 표 지지를 받기 위해서 저 아침부터 저녁까지 열심히 뛰어다니고 있고요. 대통령 당선된 윤석열 대통령도 열심히 선거 나가서 당선이 됐던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검찰독재다. 아니, 그리고 민주당에서 이성윤, 신성식, 거기도 검사 출신들 얼마나 공천받겠다고 하는 사람들 많았어요, 보면. 또 이재명 당대표 변호했던 검찰 고위직 출신 변호사들 상당수가 살아서 지금 공천 받았잖아요. 말도 안 되는 얘기들이다라고 보고 있고. 조국 씨는 국민들을 이런 식으로 수년간에 걸쳐서 현혹하고 있는데 참, 이게요. 대한민국 자체가 저는 저출산의 위기 또 중국과 같은 후발 국가들이 기술적으로 굉장히 우리나라에 지금 근접해서 따라왔지 않습니까? 경제적으로.

◇ 박재홍> 어떤 부분은 앞서 있기도 하고.

◆ 김경진> 경제적으로 성장이 거의 절벽 위기상황에 우리가 와 있는데 그런 이 위중한 상황에서 도둑의 두목이 내가 정치 지도자 하겠다, 내가 길을 제시하겠다,나를 따르라 그게 지금 이재명과 조국 또 송영길 이런 분들인 것 같아요. 그래서 도대체 이 엄중한 2024년 총선이라고 하는 시기에 도대체 이런 일이 어떻게 발생할 수 있는가. 저는 기가 찰 따름입니다.

◇ 박재홍> 30초 남았습니다. 동대문구 주민들 혹은 국민들께 발언하고 마무리하겠습니다.

◆ 김경진> 윤석열 대통령이 조금 우직하게 곰처럼 너무 밀어붙인다고 생각을 하지만 저는 큰 틀에서 이분이 가고자 하는 방향은 맞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총선에서 어쨌든 윤석열 대통령이 제대로 일할 수 있도록 저희들 꼭 좀 도와주십시오. 그래서 대한민국 제대로 만들고 대한민국이 제2의 도약을 이룰 수 있도록 그런 국가와 시스템을 만들어내겠습니다.

◇ 박재홍> 지금까지 국민의힘 동대문구을의 김경진 후보였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경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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