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걸 유아 "폭룡적인 솔로 가수 될래요" [인터뷰]

김진석 기자 2024. 3. 15.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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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폭룡적'이라는 단어는 폭발적이고 강력한 것을 의미하는 신조어다. 이 말을 뱉은 건 다름 아닌 오마이걸의 멤버 유아다. 바비 인형같은 외모에 유쾌한 단어 선택을 하며 예능감까지 선보인 유아는 '보더라인'을 통해 폭룡적인 솔로 아티스트가 될 준비를 마쳤다.

유아는 지난 14일 첫 싱글 앨범 '보더라인(Borderline)'으로 1년 4개월 만의 컴백을 알렸다. 이번 앨범에는 '루프탑(Rooftop)' '러브 마이셀프(Love Myself)' '슈팅스타(Shooting Star)'가 수록됐으며, '자신의 강한 의지로 현실과 꿈의 경계(Borderline)를 허물고 그 꿈에 닿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아냈다.

이날 유아는 자신의 앨범을 소개하며 "이번 '루프탑'의 콘셉트는 보여드린 적은 없는데 스스로만 아는 의외의 모습들을 보여주게 됐다"라며 "자신감을 가지게 됐다. 회사분들의 눈빛이나 반응, 리액션을 통해 많은 힘을 얻었다"라고 밝혔다.

그만큼 컴백을 통해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는 유아다. 그는 "오마이걸의 에너지를 보이는 것도 만족하지만, 약간 시크하고 무드 있고 카리스마에 더해 조금의 섹시를 한 스푼 넣어봤다"라며 "어떻게 봐주실지 궁금하기도 하다"라고 덧붙였다.

유아는 '루프탑'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 "노래가 어렵다"라는 너스레를 떨던 그는 "이 감정에 자연스럽게 접근하는 과정에서 연기하듯 프로듀싱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러브 마이셀프'에 대해서는 "저의 목소리가 잘 담긴 곡"이라고 밝혔고, '슈팅스타'는 "오마이걸의 유아 보이스를 좋아하셨다면 좋아하실 것"이라는 기대감을 자아냈다.

그는 "'루프탑'의 가사는 저의 100%다. 모든 사람들은 고민을 갖고 살지 않냐"라며 "늘 새로운 모습을 찾고 싶고, 어떤 행복감을 드릴 수 있을지 경계를 허물고자 하는 마음이 담겨있는 곡이라 표현하는 과정이 좋았다"라고 전했다.

오마이걸 멤버들의 반응은 어땠을까. 멤버들은 유아의 노래를 듣고 "이번에는 좀 다르다"라고 반응했단다. 어떤 멤버는 "이번에는 좀 세게 가네"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고, 주변 안무가 친구들은 유아에게 "너무 멋지다"라는 칭찬을 안겨줬다고. 유아의 친구들은 그렇게 그에게 자신감을 심어줬다.

나가고 싶은 예능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유아는 "'이효리의 레드카펫'에 정말 나가고 싶었는데, 아쉽다. 이효리 선배를 정말 존경한다. 무대를 보며 연출에 대해 많이 배웠다. 자신감 있는 표정이 정말 멋지다"라며 존경심을 드러냈다.

유아는 소위 말하는 예능감이 없는 캐릭터로 불리곤 한다. 그러나 유아는 담담하게 자신의 장점을 밝혀냈다. 그는 "웃기지 않으려 하면 제가 웃기다. 그런데 제가 웃기는 것에 욕심이 있긴 하다"라며 "저는 승희가 너무 부럽다. 개그 DNA를 가지고 싶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아는 승희에게 성격이 활발해지고 털털해지는 영향을 받았단다. 심지어는 웃기려고 망가지는 모습까지 불사하는 자신의 모습을 보며 멤버들에게 이것저것 배우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그는 "효정 언니는 '유아가 금쪽이'였다고 했다"라며 자신이 많이 어른스러워진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2015년에 데뷔해 어느덧 10년 차를 맞이한 유아는 "벌써 이렇게 됐나. 놀랍다. 트렌드들이 바뀌어가는 걸 느끼는 요즘이다. 솔로가수로서 뭘 보여줄지 고민하고 있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솔로가수의 포부는 "제가 잘하는 것에 집중하고 싶다. 불안하지 않다"라며 눈을 반짝였다.

게다가 이번 앨범을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로 유아는 "'쟤 유아야?'라는 반응이 듣고 싶다"라며 "동시에 그 말을 듣고 싶다 '폭룡적이다'!"라고 전했다. '폭룡적이다'는 폭발적이고 강력하다는 의미가 담긴 신조어로 유아의 각오와 일맥상통했다.

마지막으로, 재계약을 하며 오마이걸 활동을 이어갈 수 있게 된 유아는 "멤버들을 보고 선택했다. 대표님과 멤버들을 믿었다. 멤버들과의 아름다운 기억들을 기억하며 다시 없을 이 시간을 감사히 보내고 싶다"라며 감회를 전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알비더블유, W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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