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 정규리그 우승 일등공신' 강상재 "팀원 모두 100% 역할 해줘...선수라면 MVP 욕심 당연"

금윤호 기자 2024. 3. 15.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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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원주DB의 강상재가 모든 팀원이 각자 맡은 역할을 착실하게 해내 정규리그 우승을 할 수 있었다면서도 MVP를 향한 욕심을 감추지 않았다.

하지만 경기 후 강상재는 "모든 선수들이 각자 맡은 역할을 100% 해줘 우리가 우승할 수 있었다"며 겸손한 자세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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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뒤 김주성 감독(오른쪽)과 함께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강상재

(MHN스포츠 원주, 금윤호 기자) 프로농구 원주DB의 강상재가 모든 팀원이 각자 맡은 역할을 착실하게 해내 정규리그 우승을 할 수 있었다면서도 MVP를 향한 욕심을 감추지 않았다.

DB는 14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수원 KT와의 홈 경기에서 107-103으로 승리를 거두고 48경기 만에 통산 7번째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강상재는 팀의 주장으로서 많은 득점(8점)을 터뜨리지는 않았으나 14리바운드를 비롯해 이날 양 팀 선수 중 가장 많은 43분 59초를 소화하며 DB에 승리와 함께 정규리그 우승을 안겼다.

하지만 경기 후 강상재는 "모든 선수들이 각자 맡은 역할을 100% 해줘 우리가 우승할 수 있었다"며 겸손한 자세를 취했다.

강상재는 "시즌 시작 전 대부분 우리를 우승 후보라고 꼽지 않았는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우리가 꾸준히 좋은 경기력을 보여줘 우승하게 됐다"고 뿌듯해했다.

이어 "비시즌에 DB는 내가 하기 나름이라고 생각했다"면서 "체중을 10kg 가까이 감량한게 신의 한수가 된 것 같다. 완벽에 가깝진 않지만 3번 포지션에 맞는 퍼포먼스를 보인 덕분에 우리 팀이 우승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정규리그 MVP를 두고 팀 동료 이선 알바노와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강상재는 "(MVP는) 우승팀이 아니면 쉽게 받아볼 수 없는 상"이라면서 "알바노도 잘했지만 좋은 기회가 온 만큼 나도 선수로서 욕심이 나기에 MVP를 수상하고 싶다"며 속내를 내비쳤다.

강상재는 그러면서 "앞으로 더 절실하게 준비하고 뛰다보면 매 시즌 완벽에 가까운 선수가 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의 각오도 밝혔다.

 

사진=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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