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디엑, 5세대의 숨겨진 보석 "한 시대를 풍미했던 그룹이 될래요"[인터뷰S]

정혜원 기자 2024. 3. 15.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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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디엑. 제공| 잭소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지난해 5세대 남자아이돌 열풍 속 쉬지 않고 그 누구보다 열심히 일하며 자신들만의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인 이들이 있다. 바로 데뷔 1주년을 앞둔 소디엑이다. 실력은 물론 비주얼까지 겸비한 이들은 지난해 4월 25일 데뷔했으며, 1년간 쉴 새 없이 곡을 발매하며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소디엑은 14일 두 번째 싱글 '소울 데이'를 발매한다. 신보에는 타이틀곡 '헤이데이'를 비롯해 '크림 브륄레', '원더풀 투나잇'까지 총 3곡이 수록됐다. '헤이데이'는 소디엑이라는 별들이 무대 위에서의 빛나는 이 최고의 순간의 모든 장면들을 소블리스(소디엑 공식 팬덤명)와 함께 이 노래에 담아 영원히 간직하자라는 의미를 담은 팬송이다.

소디엑은 지난해 12월 발매한 '첫 눈' 이후 3개월 만에 컴백한다. 3개월 공백이 누군가에게는 짧은 시간일 수도 있지만, 지난해 프리 데뷔 곡 '콜링'을 시작으로 '스로우 어 다이스', '올웨이즈', '밤하늘', '스페셜 러브', '온리 펀', '레모네이드', '첫 눈' 등 많은 곡을 발매하며 활발히 활동한 소디엑에게는 이 시간이 길게만 느껴졌다.

리더 렉스는 "1년 동안 활동하면서 처음으로 3개월이라는 공백기를 가졌다. 이번에는 팬송을 준비했으니까 많은 팬분들이 좋아해 주고,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규민 역시 3개월 공백이 길었다며 "저희가 데뷔 이래 수치상으로는 긴 공백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초심으로 돌아갔고, 기본기부터 시작해서 좀 기본적인 것들을 연습하고, 개인 역량을 길렀다. 시간이 충분히 많다는 생각이 들었고, 여유있게 제대로 준비할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소디엑의 신보 타이틀곡 '헤이데이'는 팬송이다. 그만큼 멤버들은 1년간 함께해준 팬들을 생각하면서 노래를 불렀다. 웨인은 "팬송인만큼 가사에 저희 그룹명인 소디엑과, 팬덤명이 들어간다. '영원을 약속하자'라는 가사가 있는데, 의미가 깊은 것 같다"고 했다. 규민은 "가사 안에 전반적으로 저희 팬분들과 저희의 행복한 추억들을 회상하고 기억하자는 내용이 담겨 있어서, 가사가 너무 좋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이어 규민은 "이번 앨범을 통해 저희가 보컬적으로도, 리드미컬한 랩도 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다재다능한 끼를 보여드리고 싶다. '헤이데이'는 그동안 해보지 않은 장르여서, 아련하고 서정적인 노래도 소디엑이 소화할 수 있다는 것을 대중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생각이 크다"고 말했다.

소디엑은 앨범 콘셉트에 따라 참여 멤버가 달라지는 유닛형 그룹으로, '크림 브륄레'에는 범수, 웨인, 다빈, 리오, 자얀 5인이 랩 유닛으로 뭉쳤고, '원더풀 투나잇'에는 렉스, 현식, 규민, 씽 4인 보컬 유닛으로 뭉쳤다. 웨인은 '크림 브륄레'에 대해 "특별한 사람에게 행복을 주고 싶은 마음이 담겼다"고, 규민은 '원더풀 투나잇'에 "연인에 대한 사랑의 속삭임과 다짐의 말들을 편지를 쓰듯 담아냈다"고 설명했다.

▲ 소디엑 규민, 씽, 렉스, 현식(왼쪽부터). 제공| 잭소엔터테인먼트

소디엑은 데뷔 전부터 글로벌 활약을 펼쳤다. 이들은 각종 유명 매거진의 러브콜을 받은 것은 물론, 웨이보 어카운트 페스티벌에서 2관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지난해 쉼없이 많은 곡을 발매하면서 팬들과 추억을 쌓아온 이들은 곧 데뷔 1주년을 앞두고 있다.

소디엑은 데뷔 1주년을 맞이한 소감을 밝혔다. 규민은 "저희는 아직 신인이기 때문에 무대가 고프다. 다양한 무대와 행사에 서고 싶은 열정이 타오르는 상태"라며 "1년 동안 많은 경험을 했고, 돈 주고도 살 수 없는 많은 것들을 배웠다. 가족같은 멤버들이 생겼고, 사랑하는 팬분들도 생겼다. 같이 걸어온 시간보다 앞으로 보낼 시간이 더 많으니까 행복하게 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범수는 "1주년이 된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쉬지 않고 달려오다보니까 1주년이라는 게 실감이 안 난다. 그동안 함께해준 시간들이 너무 감사하고, 이번 3개월 공백을 기다려주신 것도 너무 감사하다. 앞으로 더 좋은 음악과 모습을 많이 보여드릴테니까 기대해달라"고 했다.

리오는 "1년동안 응원해주신 팬분들 감사하고, 팬분들을 만날 때마다 감사한 마음뿐이다"라고, 씽은 "연습생 때부터 지금까지 멤버들이 있어서 행복했다. 멤버들 덕분에 한국말도 많이 늘었고, 그동안 응원해주신 팬분들에게 앞으로 계속 보답하겠다"라고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해에는 소디엑을 비롯해 많은 5세대 남자아이돌들이 연이어 데뷔했다. 이에 대해 소디엑은 "사실 부담감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근데 훌륭한 분들을 보면서 저희도 열심히 하게 되는 동기가 생겼다. 다른 분들이 하시는 무대도 찾아보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발전하는 데에 도움을 받고 있다"며 "'이 사이에서 어떻게 살아남지'라는 생각보다는 너무 좋은 자극이다. 훌륭하신 분들과 함께 선의의 경쟁을 할 수 있다는 게 영광"이라는 생각을 전했다.

▲ 소디엑 자얀, 범수, 웨인, 리오, 다빈(왼쪽부터). 제공| 잭소엔터테인먼트

데뷔 1주년을 앞둔 소디엑은 어떤 아티스트로 남고 싶을까. 이들의 목표는 '한 시대를 풍미했던 그룹'으로 남는 것이었다. 모든 세대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가수들이 있듯, 소디엑은 5세대 아이돌 역사에 길이 남는 가수가 되고 싶다는 것이다. 소디엑은 자신들만의 매력이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규민은 "시간이 지나고 봤을 때 한 시대를 풍미했던 가수로 남고 싶다. 사실 잘 되는 것도 어렵지만, 잘 마무리하는 것도 어렵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에게 좋은 가수로 남는 것도 쉬운 건 아닌 것 같다"고 했고, 웨인은 "어른이 되고 과거를 되돌아봤을 때 부끄럽지 않고 멋있게 그 시대를 마친 아이돌이 되고 싶다. 그러기 위해 소디엑 멤버 모두가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얀은 "따뜻한 목소리를 들려드리고, 멋있는 모습을 계속 보여드리고 싶다"고, 범수는 "후회가 아예 없다는 건 불가능하겠지만, 후회가 있더라도 그때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게 열심히 보내고 싶다. 모두가 기억하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목표를 전했다.

리오는 "작사, 작곡 등 다양한 부분을 보여드리면서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씽은 "나중에 후회없이 매일 행복하고 건강하게 보내고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힘들 때도 우리 노래를 듣고 사람들이 행복해졌으면 좋겠다"고, 렉스는 "모든 아티스트, 대중분들께 선한 영향력을 주고, 나중에는 누군가의 롤모델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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