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조원태 대한항공 이사 선임에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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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한항공의 2대 주주인 국민연금이 조원태 대표이사의 사내이사 재선임에 반대하기로 했습니다.
다음 주 주총을 앞두고 나온 결정인데요.
이 소식과 함께 오늘(15일) 아침 주요 국내 이슈, 박채은 기자와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국민연금이 반대하는 이유가 뭡니까?
[기자]
국민연금은 조원태 회장의 선임 안건에 대해 주주권익 침해 행위에 대한 감시 의무가 소홀하다는 이유를 들어 반대했습니다.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수책위)는 어제(14일) 제4차 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는데요.
어제(14일) 수책위는 이사보수한도 승인 안건에 대해서도 보수금액이 경영성과에 비해 많다고 판단해 반대했습니다.
[앵커]
홍콩H지수 ELS 대규모 손실 사태 속에서도 금융지주 회장들이 수십억의 연봉을 받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각 금융지주가 공시한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퇴임한 윤종규 KB금융지주 전 회장은 지난해 상여금 약 26억 5천만 원을 포함해 모두 38억 5천600만 원의 보수를 받았습니다.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의 연간 보수는 모두 22억 5천300만 원, 임종룡 우리 금융지주 회장의 경우 지난해 6억 5천200만 원을 받았습니다.
최근 수년간 홍콩H지수 ELS 관련해 대규모 손실이 발생했는데도 금융그룹 수장들이 상여금 등 보상을 챙겨 눈총을 받고 있습니다.
[앵커]
의대 교수들의 사직 결의 확산 속에도 정부가 연일 '의료개혁 청사진'을 내놓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정부는 어제(14일) 의료 개혁을 위해 의대 정원을 증원해야 한다는 기본 방침에 따라 후속 대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이에 따라 늘어난 의대 정원을 수도권에 20%, 비수도권에는 80% 정도로 배분하기로 하는 등 대학별 배분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의대교수들의 집단사직 움직임도 커지고 있는데요.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8개 병원을 수련병원으로 두고 있는 가톨릭의대도 교수들이 어제(14일) 회의를 열어 자발적 사직 결의에 합의했습니다.
한편 정부는 올해 말 제약사 등에서 경제적 이익을 받은 의사들의 정보가 담긴 지출보고서 공개를 앞두고 실명 등을 포함할지에 대해 검토하고 있습니다.
[앵커]
박채은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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