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 결혼’ 오타니, 한국행 비행기 앞 아내 최초 공개..농구선수 출신 마미코

[뉴스엔 안형준 기자]

오타니의 아내가 공개됐다.

'서울 시리즈'를 준비하는 LA 다저스는 3월 15일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대한민국에 입국한다. 다저스 최고의 스타인 오타니 쇼헤이도 한국을 찾는다.

오타니는 미국을 떠나기 전 한국행 비행기 앞에서 아내를 공개했다. 비행기에 오르기 전 통역인 미즈하라 잇페이, 팀 동료인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함께한 사진 및 영상이 공개됐는데 그 자리에 오타니의 아내가 있었던 것.

오타니의 아내는 일본 여자프로농구 선수로 활약한 다나카 마미코였다. 마미코는 일본 내에서 유력한 오타니의 '아내 후보'로 거론돼왔다. 마미코는 지난해 현역에서 은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타니는 지난 2월 29일 SNS를 통해 결혼 사실을 깜짝 발표했다. 당시 오타니는 "일본 출신의, 내게는 아주 특별한 사람과 새 삶을 시작했다. 이제 모두에게 내가 결혼했다는 사실을 밝히고 싶다"고 결혼 사실을 공개했다.

2021, 2023시즌 LA 에인절스에서 아메리칸리그 MVP를 차지한 오타니는 지난 12월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의 역대 프로스포츠 최고액 계약을 맺었다. 다저스와 계약서에 도장을 찍을 때까지 오프시즌 협상 과정과 행보를 철저하게 숨겼던 오타니는 결혼 역시 비밀리에 진행했다.

오타니는 지난해 당한 팔꿈치 수술 여파로 올시즌 마운드에 오를 수 없지만 타자로서 특급 활약을 예고했다. 오타니는 스프링캠프 시범경기 8경기에 출전해 .500/.577/.909 2홈런 9타점 1도루를 기록하며 최고의 봄을 보냈다. 서울 시리즈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오타니의 다저스는 고척돔에서 오는 17일 키움 히어로즈, 18일 팀 코리아와 연습경기를 갖는다. 그리고 20-21일 김하성, 고우석이 몸담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시즌 개막 2연전을 치른다.(사진=LA 다저스 트위터)

뉴스엔 안형준 markaj@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