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덕재, 이혼 고백…"전아내 법원서 우는 모습, 미안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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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황덕재(63)가 이혼을 고백하며, 전 아내에 대한 미안함을 내비쳤다.
지난 14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드라마 '야인시대'로 얼굴을 알린 데뷔 37년 차 배우 황덕재의 근황이 공개됐다.
황덕재는 "아내가 (마음이) 많이 아팠을 것 같다. 마지막에 법원에서 울음을 터뜨리면서 얘기할 때 '아내가 많이 아팠구나'라는 걸 깨달았다. 같이 외식도 해주고, 같이 움직이기도 해주고 그랬어야 했는데 알아주지 못한 미안함이 자리 잡고 있다"고 죄책감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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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황덕재(63)가 이혼을 고백하며, 전 아내에 대한 미안함을 내비쳤다.
지난 14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드라마 '야인시대'로 얼굴을 알린 데뷔 37년 차 배우 황덕재의 근황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황덕재는 연예계 활동을 중단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그는 "드라마 '대조영' 이후 '근초고왕'에 출연하게 됐는데 그 당시 회사 부사장으로 재직하면서 외국에 왔다 갔다 하게 됐다. 월급 받는 월급쟁이였다. 일주일에 두 번씩을 (외국과 촬영장을) 왔다 갔다 하면서 촬영했던 기억이 난다"고 했다.
이어 "도저히 몸이 힘들어서 안 되겠더라. 감독한테 '감독님 나 좀 빼달라'고 했더니 '바쁜 일 끝나고 나면 다시 출연해달라'고 해서 떠났는데 그 이후로 방송을 못 하게 된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황덕재는 2009년 금속 합금 회사에 취직한 후 외국 지사의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승승장구했으나 지금은 지리산 산장지기이자 자동차정비소 견습생으로 지내고 있었다.
황덕재는 주말 동안 자신이 산장지기로 일하는 지리산 산장에서 산나물을 캐며 지내다 주중에 도시에 있는 집으로 돌아왔다.
집으로 돌아온 황덕재는 컵라면으로 간단하게 끼니를 해결했다. 그는 "뭔가 냉장고를 비우면 허전한 것 같다. 괜히 없는 것 같은 느낌도 나고. 음식은 잔뜩 사다가 넣어놓고 결국은 먹지를 않아 버리게 된다"며 혼자 밥을 잘 차려 먹지 않게 되는 이유를 설명했다.
제작진이 '혼자 밥 먹으면 적적하지 않냐'고 묻자 황덕재는 "안 적적하면 이상하다. 그래서 혼자 먹으려 밥을 챙겨 먹으려고 하지 않고 나가서 밥을 먹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이어 "이혼했던 기간이 있는 만큼 가족의 그리움이 소중하다"며 아내와 이혼했음을 밝혔다.
황덕재가 외국 지사 부사장으로서 오랜 외국 생활을 하다 보니 가족에 소홀해져 집으로 돌아왔을 땐 가족과의 사이가 걷잡을 수 없이 틀어져 있었다고 했다.
황덕재는 "아내가 (마음이) 많이 아팠을 것 같다. 마지막에 법원에서 울음을 터뜨리면서 얘기할 때 '아내가 많이 아팠구나'라는 걸 깨달았다. 같이 외식도 해주고, 같이 움직이기도 해주고 그랬어야 했는데 알아주지 못한 미안함이 자리 잡고 있다"고 죄책감을 털어놨다.
황덕재는 1982년 연극배우로 데뷔해 1987년 KBS 12기 공채 탤런트로 정식 데뷔했다. 그는 드라마 '첫사랑' '대조영' '태조 왕건' '순풍 산부인과' '야인시대' 등 70~80편 작품에 출연한 바 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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