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절반의 성공'…"낙하 도중에 분해"
【 앵커멘트 】 미국의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화성 탐사를 위한 세 번째 지구 궤도 시험비행에서 궤도 도달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낙하 도중 분해되면서 절반의 성공이라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미국의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대형 우주선 '스타십'이 카운트 다운과 함께 하늘로 치솟습니다.
달과 화성 탐사를 목표로 세 번째 지구 궤도 시험비행입니다.
약 3분 후 전체 2단 발사체의 아랫부분이 로켓 상단 스타십에서 순조롭게 분리됐고, 환호성이 터져 나왔습니다.
▶ 인터뷰 : 스페이스X 중계진 - "2단 부스터가 분리된 이후에는 멕시코 해안에 낙하할 것입니다."
이후 스타십은 고도와 속도를 높이며 약 48분간 지구 반 바퀴를 비행했습니다.
모든 과정이 발사 전부터 생중계됐는데, 성공 직후 중계 화면이 끊겼습니다.
스페이스X 중계진은 "낙하 도중 연결이 끊겼으며 결국 우주선을 잃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스페이스X 중계진 - "위성 인터넷 서비스인 스타링크와 연결이 끊겼으며, 스타십 자체의 데이터 흐름도 동시에 끊겨 솔직히 우주선을 잃었습니다."
스페이스X 설립자인 일론 머스크는 시험비행 이후 "스타십이 인류를 화성으로 데려다 줄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외신들도 "이번 시험비행이 완전히 성공하지는 못했지만, 이전보다 훨씬 더 멀리 비행했다"며 "큰 이정표를 달성했다"고 전했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 "최근 중국이 달 탐사에 속도를 내면서 미 항공우주국 NASA도 뒤처지지 않기 위해 신경을 곤두세우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 김미현
#미국 민간우주기업 스페이스X #일론 머스크 #스타십 절반의 성공 #낙하 도중 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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