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수출입물가 두 달 연속 동반 상승… “유가·환율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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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수출입 물가가 2개월 연속 동반 상승했다.
국제유가가 오르고 원·달러 환율도 상승하면서 광산품, 화학제품, 석탄·석유제품 등을 중심으로 가격이 올랐다.
유성욱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국제 유가와 원·달러 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광산품, 화학제품 중심으로 수입 물가가 올랐다"고 설명했다.
유 팀장은 "원·달러 환율이 오른 가운데 석탄·석유제품과 컴퓨터·전자·광학기기 등을 위주로 수출 가격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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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1.4%·수입 1.2% 올라
광산품, 석탄·석유제품 물가 ‘쑥’
지난달 수출입 물가가 2개월 연속 동반 상승했다. 국제유가가 오르고 원·달러 환율도 상승하면서 광산품, 화학제품, 석탄·석유제품 등을 중심으로 가격이 올랐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2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는 137.54로, 1월(135.87)보다 1.2% 올랐다. 수입물가지수는 지난해 11월과 12월 두 달 연속 떨어졌다가 올해 1월(2.5%) 반등한 데 이어 2개월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품목별로는 광산품(2.6%), 화학제품(1.7%), 석탄·석유제품(1.5%), 농림수산품(0.6%) 등이 상승했다. 세부적으로 들여다보면 원유(3.2%), 쇠고기(3.2%), 유연탄(3.9%), 액정표시장치용 부품(2.5%), TV용LCD(2.1%) 등이 상승을 이끌었다.
유성욱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국제 유가와 원·달러 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광산품, 화학제품 중심으로 수입 물가가 올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두바이 유가(월평균·배럴당)는 1월 78.85달러에서 지난달 80.88달러로 2.6% 상승했다.
수출물가지수도 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2월 수출물가지수(원화 기준)는 전월(118.51)보다 1.4% 높은 120.11로 조사됐다. 석탄·석유제품(3.5%), 화학제품(1.6%), 컴퓨터·전자·광학기기(1.5%), 운송장비(1.4%) 등이 오르면서 수출 물가를 끌어올렸다.
특히 세부 품목 중 휘발유(5.2%), 경유(4.2%), 플래시메모리(6.9%), D램(1.8%) 등의 가격이 상승했다. 유 팀장은 “원·달러 환율이 오른 가운데 석탄·석유제품과 컴퓨터·전자·광학기기 등을 위주로 수출 가격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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