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사는 캥거루족 68% "결혼 전까진 '나혼산' 안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모와 함께 사는 25~39세 아파트 '캥거루족' 10명 중 7명은 결혼 전까지 혼자 살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엘리베이터TV 운영사인 포커스미디어코리아가 공개한 '포커스미디어 아파트 입주민 트렌드 리포트: 캥거루족편'에 따르면 설문에 참여한 196명 중 68%는 '결혼 전까지는 독립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부모와 함께 사는 25~39세 아파트 '캥거루족' 10명 중 7명은 결혼 전까지 혼자 살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엘리베이터TV 운영사인 포커스미디어코리아가 공개한 '포커스미디어 아파트 입주민 트렌드 리포트: 캥거루족편'에 따르면 설문에 참여한 196명 중 68%는 '결혼 전까지는 독립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포커스미디어 엘리베이터TV가 설치된 단지 입주민 중 부모님과 함께 사는 25~39세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1년 후 독립 계획이 있다는 이는 24%로 집계됐고, 4%는 1년 내 독립 계획이 있다고 했다. 결혼 후에도 독립 계획이 없다고 말한 입주민도 4%를 차지했다.
독립하지 않는 이유로는 '딱히 독립 필요를 못 느낀다'가 40%(복수응답 가능)로 가장 높았다. 부모님과 사는 것이 편하다는 이도 32%에 달했다. '집값이 비싸다'(32%)와 '생활비가 부담된다'(23%)는 등의 경제적인 이유 역시 컸다. '부모님 집에서 통근·통학이 편하다'(26%)고 답한 캥거루족도 많았다.
10명 중 7명(69%)은 매달 부모님에게 생활비를 드리고 있었다. 생활비 수준은 ▲30~50만원(35%) ▲30만원 미만(26%) ▲50만원 이상(8%) 순으로 조사됐다. 생활비를 드리지 않는 캥거루족도 31%로 비중이 컸다.
참여자의 71%는 집에서 사용하는 생필품을 주로 부모님이 구입한다고 대답했다. 1년 내로 해외여행을 가겠다는 이는 72%였다.
주요 오프라인 쇼핑 장소는 편의점(57%·복수응답 가능)과 대형마트(52%)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동네마트(35%)와 기업형 슈퍼마켓인 SSM(26%), 백화점(26%)이 뒤를 이었다.
강슬기 포커스미디어코리아 데이터전략팀 팀장은 "이번 조사에서 캥거루족은 자신에게 투자를 아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소비재 기업들에게 광고 마케팅 시사점을 제시했다"며 "포커스미디어 엘리베이터TV는 아파트 입주민 트렌드 리포트를 활용한 타깃별 맞춤형 콘텐츠 제작·편성 등 차별화된 광고 전략으로 광고 효과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포커스미디어코리아는 데이터 기반 옥외광고(DDOOH)로 엘리베이터TV를 고도화하고자 2019년부터 아파트 입주민 트렌드 리포트를 발행하고 있다. 현재 수도권 7만2000대 포함 전국에 9만1000대 엘리베이터TV를 6600곳에 설치·운영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선거법 위반' 혐의 이재명, 1심서 의원직 박탈형
- '동방신기 출신' 시아준수, 女 BJ에 협박당해…8억 뜯겼다
- 가구 무료 나눔 받으러 온 커플…박살 내고 사라졌다
- 허윤정 "전 남편, 수백억 날려 이혼…도박때문에 억대 빚 생겼다"
- 반지하서 숨진 채 발견된 할머니…혈흔이 가리킨 범인은
- 탁재훈 저격한 고영욱, "내 마음" 신정환에 애정 듬뿍
- '순한 사람이었는데 어쩌다'…양광준 육사 후배 경악
- 태권도 졌다고 8살 딸 뺨 때린 아버지…심판이 제지(영상)
- 채림, 전 남편 허위글에 분노 "이제 못 참겠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