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의 방패' 종료‥'잠잠한 북한' 올해는 왜?

홍의표 2024. 3. 15.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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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한미 연합연습, '자유의 방패'가 11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북한은 훈련기간 동안 무력 도발을 자제했는데, 지난해와 달라진 대응에 여러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홍의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우리 군의 주력 전차, K1A2가 포신에서 연신 불꽃을 뿜습니다.

미군 공병이 지뢰제거 장비, '미클릭'을 발사해 진출로를 확보하자, 북한군 전차를 가정한 표적들을 가차없이 명중시킵니다.

한미가 함께한 연합훈련엔 장병 340여 명과 장비 50여 대가 대거 투입됐습니다.

[홍진우 대위/육군 수도기계화보병사단 기갑수색대대 3중대장] "실전적인 훈련을 통해서 언제든지 싸워서 이길 수 있는 준비태세를 확립하겠습니다."

이번 한미연합연습에선 이런 실제 전력을 투입하는 야외기동훈련이 지난해보다 2배 넘게 실시됐습니다.

북한은 어제, 김정은 위원장이 탱크부대 훈련을 참관하고 직접 신형 탱크를 운전하는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다만 북한은 이번 한미 연합연습 기간 김 위원장의 군부대 방문을 선전하면서도 실제 무력 도발을 벌이진 않았습니다.

전략순항미사일과 단거리 탄도미사일, ICBM '화성-17형'을 연거푸 쐈던 지난해와는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겁니다.

핵·미사일 전력이 이미 완성됐다고 주장하는 북한이 이젠 재래식 무기 점검에 나선 것일 수 있지만, 중국의 최대 정치행사 '양회'와 러시아 대선 같은 우방국 상황을 고려한 것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두진호/한국국방연구원 국제전략연구실장] "국제 정세를 고려해볼 때, 도발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이런 시기를 신중하게 그리고 전략적으로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군 당국은 북한의 추가 정찰위성 발사 등 다양한 도발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홍의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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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today/article/6580074_3652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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